보아 사과, ‘뽀뽀 사건’ 진실 알고 실망한 길에게 “미, 미안”

입력 2013-11-03 20:21  


[김민선 기자] ‘뽀뽀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길이 분노하자 보아가 사과했다.

11월3일 힙합듀오 리쌍의 멤버 길은 자신의 트위터에 “누굴 고소해야하나? 뚜기 형(유재석)? 권보아? 아니면 모두다? 에효… 됐다… 됐어… 막걸리 마시고 마음 추슬러야지”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 편에서 그려진 길의 몰래카메라와 관련 있다. 앞서 보아는 모자 퍼포먼스에 성공하면 길에게 뽀뽀를 해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그가 성공하자 출연진들은 한목소리로 “뽀뽀”를 외쳤다.

난감한 표정을 짓던 보아는 결국 길의 뒤에서 모자를 벗긴 채 뽀뽀를 준비했고,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당사자인 길만 모르게 대신 뽀뽀에 나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전까지 순수하게 보아가 해 준 뽀뽀라고 믿고 있던 길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보아는 “미, 미, 미안”이라고 사과하며 그를 달랬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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