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내년 1월 국내에 A3 세단을 내놓는다고 5일 밝혔다.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A3 세단은 출격 준비가 이미 끝났다. 신형은 길이 4,460㎜, 너비 1,800㎜, 높이 1,420㎜, 휠베이스 2,640㎜로, A4 세단과 비교해 260㎜ 짧고, 25㎜ 좁다. 국내 소개할 트림은 1.8ℓ TFSI와 2.0ℓ TDI로 마련됐다. 모두 7단 듀얼 클러치 S트로닉을 조합했다. 그러나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는 선택하지 않았다. LTE 규격에 맞춰 개발된 아우디 커넥트도 제외됐다. 국내 법규와 맞지 않아서다.
1.8ℓ TFSI는 최고 180마력, 최대 25.5㎏·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시간은 7.3초에 그친다. 2.0ℓ TDI는 최고 150마력에 최대 32.6㎏·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8.7초이며, ℓ당 효율은 유럽 기준 24.4㎞다. 최고속도는 시속 220㎞다.
신형은 세단을 선호하는 젊은층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개발됐다. 같은 급에선 폭스바겐 골프 등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해치백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신형이 출시되면 프리미엄 브랜드로는 첫 소형 세단이다. 이에 따라 아우디 내부에서도 경쟁 차종은 같은 브랜드의 A4 정도만 꼽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신형은 고급 소형차를 원했던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4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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