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이색 트윈룩’으로 우정 과시!

입력 2013-11-06 09:43  


[박윤진 기자]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트윈룩’으로 우정을 빛냈다.

씨스타의 소유와 효린은 푸시버튼 컬렉션에서, 스피카의 김보아, 김보형은 스티브제이&요니피 컬렉션에 나란히 얼굴을 비쳤고 티아라의 은정과 효민은 J KOO 쇼에 참석해 블랙룩으로 우정을 과시했다.

공들여 완성한 쇼의 프론트로우 자리에 초대된 스타들이 갖는 심적 무게감은 크다. 취재진과 바이어, 일반관중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 때문. 디자이너 컬렉션을 빛내기 위해 나란히 쇼 장을 찾은 같은 그룹 멤버들의 ‘이색 트윈룩’ 패션을 살펴봤다.

소유&효린


박승건 디자이너의 푸시버튼 컬렉션 현장, 수많은 셀럽 가운데서 눈길을 끈 것은 소유와 효린이다. 개인 활동으로 가공할만한 음원 성적을 낸 소유와 솔로 데뷔를 앞둔 효린이 나란히 발걸음을 옮긴 것.

효린은 2013 F/W 주목되는 타탄 체크를 팬츠로 입었다. 박시한 캐주얼 점퍼를 걸쳤지만 이너로 시스루 톱을 매치해 분위기를 다양하게 아울렀다. 핫팬츠나 가죽 스커트를 입을 때에는 상의에 볼륨감을 주면 경쾌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레드 립 메이크업과 짙은 스모키 아이메이크업으로 얼굴에 팜므파탈의 이미지를 드리운 소유는 올 블랙룩을 선택했다. 품이 넉넉한 칼라 재킷과 시스루 블라우스, 주름 진 가죽 스커트의 언밸런스한 조화가 인상적이다.

김보아&김보형


온 스타일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효리의 X언니’로 대한민국 최고 섹시 디바의 적극적인 지원사격을 받은 스피카 멤버 김보아와 김보형은 스티브제이&요니피 컬렉션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투톤 헤어, 고발색의 레드립은 이들의 진보한 스타일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 패션 역시 트렌디함이 넘친다. 이들이 선택한 블루 베이스의 룩은 걸리시함과 캐주얼한 무드의 개성이 또렷하게 강조된다.

톤다운 된 로열 블루 컬러는 니트나 블랙 컬러의 아이템과 겹쳐 입으면 오히려 따뜻한 느낌을 준다. 무거운 가을, 겨울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되어 화려한 모티브를 활용하지 않고도 손쉽게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

은정&효민


티아라 은정과 효민은 23일 열린 디자이너 최진우, 구연주의 셀러브리티로 쇼에 참석, 프론트로우를 빛냈다. 재기발랄한 무대 위 모습이 아닌 얌전하고 시크한 블랙룩으로 성숙한 분위기를 잔뜩 풍긴 두 멤버의 트윈룩을 살펴보자.

광택감 있는 골드 컬러의 버튼 디테일이 드리워진 원피스 한 벌을 심플하게 차려입은 은정은 클러치와 브레이슬릿, 슈즈 까지 동일한 소재감으로 연출해 무게감 있는 룩을 선보였다. 효민은 원피스와 같은 소재의 스커트를 기하학 패턴의 톱에 매치했고 클래식한 느낌의 재킷을 걸쳤다.

블랙의 모던함 속에서 풍기는 화사함이 인상적인 효민 스타일링의 포인트를 눈여겨보자. 아우터는 디테일이나 컬러감이 화려하지 무채색을 선택하되 이너로 받쳐 입는 원피스나 블라우스를 패턴이 가미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다. 
(사진출처: 봉자샵,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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