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주진모가 꿈에서까지 하지원을 만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1월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연출 한희 이성준, 극본 장영철, 정경순) 4회분에서는 원나라 황태제 타환(지창욱)과 기승냥(하지원)의 다정한 한때를 목격하는 왕유(주진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타환은 자객으로부터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승냥에게 검술과 활 쏘는 법 등을 배웠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왕유는 알 수 없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뒤돌아섰다.
방으로 돌아온 왕유는 거문고를 연주하며 마음을 가라앉혔고, 이후 승냥이 문을 열고 들어와 애교를 부리자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는 자꾸만 눈웃음을 치는 승냥에게 “그렇게 웃지 마라”라고 호통을 쳤고 “웃지 말란 말이다. 어명이다”라고 말하며 뒷걸음질쳤다.
이후 왕유는 경기를 일으키며 잠에서 깼고, 그를 지켜보던 수하들은 승냥이는 사내라며 고려를 다 뒤져서라도 절세미인을 찾아주겠다고 위로했다.
이에 당황한 왕유는 “무슨 소리를 하는 게냐”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설마 내가 승냥이 놈한테”라고 부정하며 씩씩거렸다.
하지만 왕유는 승냥에게 “쓸데없이 원나라 황태제에게 온정을 베풀지 마라”라고 말하며 가까이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사진출처: MBC ‘기황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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