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독일 운전자 지원시스템 전문업체 인수

 만도가 독일의 디에스피 보이펜(DSP-Weuffen GmbH)을 인수한다고 6일 밝혔다.

 만도에 따르면 디에스피 보이펜은 운전자 지원 시스템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업체로, 관련 기술 확보와 양산 개발을 위해 인수했다.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프랭크 정 부사장, 이윤식 전무, 기석철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도 유럽법인이 디에스피 보이펜의 지분 8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4일에는 최종 계약하며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만도는 이번 인수를 통해 DAS용 센서(Camera, Radar, 초음파 센서) 개발에 필수 기술인 디지털 신호처리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DAS용 센서 양산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에스피 보이펜은 유럽 DAS 기술개발의 메카인 독일 린다우에 위치한다. 회사 인력의 90% 이상이 연구개발을 담당하며, 다수의 카메라를 장착해 자동차의 360도 주변을 보여주는 AVM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만도는 "디에스피 보이펜의 주력제품인 AVM은 혼잡한 주차공간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를 도와주는 제품으로,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자동차부품의 전자화에 따라 센서와 전자제어 섀시 제품인 ABS, ESC, EPS를 기반으로 하는 DAS 제품을 개발, 2010년부터 양산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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