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혜 기자] 배우 최태준이 임주환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다.
11월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서는 과거 살인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아차린 공현석(최태준)과 공준수(임주환)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공현석은 자신을 위해 살인죄를 뒤집어쓴 형 공준수를 찾아 무릎을 꿇고 “형. 용서해. 18살이었으면서도 무조건 피하려고 한 거. 그때도 ‘잘못됐다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도망치고 싶었어. 그래서 난 나를 용서할 수가 없다”면서 용서를 빌었다.
이에 마음이 아픈 공준수는 “넌 널 용서할 게 없어. 내가 잘못했어. 이건 사고였고 도망친 건 네가 아니야”라고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럼에도 공현석은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그는 “늘 꿈을 꿨어. 그 빗속에서 형이 달려와 나를 붙잡고 너 때문이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내 꿈에 나타났어. 근데 모른 척했어. 그냥 죄의식이 만들어 낸 꿈이라고 그래서 난 나를 용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공준수를 찾아온 이유에 대해 공현석은 “생각을 해봤어. 뭘 어째야 하나. 이제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그전에 형이 보고 싶었어. 봤으니까 갈게”라고 말하며 뒤돌아섰다.
멀어지는 동생의 뒷모습에 대고 공준수는 “현석아 무슨 생각을 하든 형처럼 손을 놓고는 이게 손을 잡는 거라는 생각만 하지마. 제발. 너만은 형처럼 그러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이는 서로를 향한 공준수와 공현석의 애틋한 마음이 전해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못난이 주의보’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20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못난이 주의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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