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백진희, 첫 악역 도전 “폐가 되지 않길”

입력 2013-11-12 18:31  


[김민선 기자] 백진희가 드디어 ‘기황후’에 등장한다.

11월12일 MBC는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의 스틸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사진에는 타나실리(백진희)가 아버지 연철(전국환)과 함께 궁으로 들어와 처음 타환(지창욱)을 마주하는 장면이 담겼다. 의복을 갖춰 입은 그는 단아한 자태로 황제 타환을 향해 예를 표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백진희가 앞으로 연기할 타나실리는 원나라 최대 권신인 아버지 연철로 인해 타환과 정략결혼을 하면서 원나라 황실의 대모 격인 황태후(김서형)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그는 훗날 공녀로 끌려온 승냥(하지원)이 타환의 총애를 받자 그와 라이벌로 맞서며 하지원과 긴밀한 연기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첫 등장을 앞둔 백진희는 이와 관련해 “떨린다. 첫 장면은 중국에서 촬영한 장면인데,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는 소감과 함께 “다들 잘하고 계시는데 제가 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열심히 하고 있으니 타나실리를 예쁘게 봐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궁으로 들어간 타환이 목숨을 부지하고자 고려의 병사가 자신을 시해하려 했다고 거짓 증언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 가운데, MBC ‘기황후’ 6회는 1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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