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클라라 “그녀를 알고 싶다”

입력 2013-11-13 15:52   수정 2013-11-13 15:52


[임수아 기자] 5월3일 잠실야구장,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우리는 잊지 못할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크롭톱 형태의 짧은 야구복 상의, 힙 라인이 적나라게 드러나는 스트라이프 레깅스. 이날은 긴 무명끝에 비로소 클라라가 세상에 빛을 발하게 된 날이다.

본명은 이성민. 28세의 결코 적지 않은 나이에 그는 포수를 향해 힘차게 야구공을 던지며 본격적으로 섹시스타에 발을 들였다. 88올림픽에서 ‘손에 손잡고’를 부른 코리아나 리드 싱어 이승규의 딸로 알려진 그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가정사보다도 더욱 화려한 행보로 대한민국 1등 이슈메이커로 자리 잡게 됐다.

그 뒤로도 tvN ‘SNL코리아’, MBC ‘스플래시’에 출연하며 꾸준히 섹시스타의 이미지를 구축하다 10월, 돌연 온스타일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에 출연하며 자신의 일상생활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에 “야하다”는 세간의 평에도 천진난만하게 웃어 보일 수 있는 클라라의 일상생활이 궁금해졌다. 

“펼쳤다 하면 등장” 매거진을 장악한 클라라의 매력은?


섹시스타로 인기를 구가하던 클라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그는 퍼스트룩, 로피시엘 옴므, 슈어 등 각종 패션 매거진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야말로 펼쳤다 하면 등장하는 ‘클라라 전성시대’를 맞은 것.

그간 클라라는 프랑스 가방 브랜드를 통해 성숙한 가을여인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청순한 미모에 강렬한 레드립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렇다면 각종 패션 매거진에서 클라라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심민아, 미란다 커, 유아인.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톱스타들의 공통점은 동안외모와 성숙한 몸매에 있다. 클라라 역시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외모와 함께 꾸준한 운동, 식단관리로 글래머러스하면서도 건강한 신체의 소유자였던 것.

한 매거진의 담당자는 “메이크업과 헤어, 패션 스타일에 따라 팔색조처럼 변할 수 있는 외모는 클라라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더불어 오랜 무명시절 끝에 급부상한 중고신인으로서 열정적인 마인드는 늘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준다”고 전했다.

섹시할 줄만 알았던 클라라, 알고 보니…


섹시스타로만 알려진 클라라는 의외로 꾸준하게 자신의 다른 매력을 보여주려 애쓰고 있다. 공식홈페이지 라라루즈를 통해 청순, 펑크, 시크를 넘나드는 팔색조 매력의 일상생활 사진을 공개하고 있던 것.

클라라의 SNS와도 같은 공식홈페이지 라라루즈에서는 LA로 떠나 해외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비롯해 금요일의 펑키룩, 할로윈데이의 시크룩으로 변신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엘카미노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만큼 남다른 감각으로 평소 보여주던 ‘섹시’한 이미지와는 다른 패션 스타일이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하지만 밝게 웃는 미소 뒤로 클라라에게는 남다른 유년기가 있었다. 1986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클라라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아버지의 직업상 가족과 떨어져 친척집에서 생활하면서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11월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이승규가 직접 등장해 어린 시절 클라라를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을 고백하기도 했다.

클라라 패션, 빼놓을 수 없는 OO은?


클라라의 공식 홈페이지 라라루즈를 통해 공개된 그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은 단연 액세서리다. 공항, 레스토랑, 시사회, 화보 촬영장에서도 그는 의상에 어울리는 주얼리로 스타일을 한층 유니크하게 만들었다.

디자인을 공부한 클라라의 엄마의 영향 때문이었을까? 클라라 역시 패션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특히 볼드한 주얼리와 빈티지한 의상을 믹스매치하는데 탁월감 감각을 발휘했다.

11월6일 라라루즈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클라라는 주얼리 브랜드 리치봉의 너클링과 함께 레더 브레이슬릿을 믹스매치해 주얼리 스타일링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너클링 스타일링에서 한 발 나아가 루비 컬러의 스톤 주얼리를 레이어드해 본인만의 개성을 살렸다. 넓은 링 라인과 세련된 가죽 팔찌는 여성스러운 룩에 시크한 분위기를 더해줬다.
(사진출처: 리치봉, 라라루즈, SBS ESPN 방송 캡처, 매거진 퍼스트룩, 로피시엘 옴므, 롱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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