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공기탁, 불법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17억 이상 베팅

입력 2013-11-14 16:23  


[연예팀] 김용만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앤디 붐 양세형에 이어 개그맨 공기탁(44)까지 불법도박 소식이 전해졌다. 올 한해만 벌써 8번째다.

11월1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설 스포츠토토 사범 수사 결과 도박참가자 21명을 적발하여 1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3명을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연예인 불법도박을 수사하던 검찰은 지난 6월 징역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확정한 김용만을 비롯해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양세형 앤디 붐 공기탁 등 8명에 대한 혐의를 확인했다.

특히 공기탁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일명 ‘맞대기 도박’을 통해 2008년 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무려 17억9000만 원을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슷한 시기, 김용만도 13억 3500만원 가량의 금액을 배팅했다.

토니안은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총 4억 원을, 이수근과 탁재훈은 맞대기에만 각각 3억 7000만원과 2억 9000만원을 베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앤디, 붐, 양세형도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에 4400만원, 3300만원, 2600만원을 걸었다.

경찰은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배팅한 앤디, 붐, 양세형에 대해서는 벌금형을 청구하는 한편 베팅금이 억대를 넘어서는 김용만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 공기탁은 불구속 기소했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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