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아 기자] 주말 안방극장을 스타2세들이 장악했다. 최근 MBC ‘아빠! 어디가?’를 필두로 KBS에서도 동시간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시작한 것.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평소 베일에 쌓여있던 스타들의 사생활이 여가 없이 노출된다는 점이다. 더불어 이하루, 송지아, 윤후를 비롯해 2세들은 스타를 쏙 빼닮은 외모로 프로그램의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빠와 함께 입는 패밀리룩으로 가족별 스타일과 개성을 드러내고 있어 아이를 둔 부모는 물론 화목한 가정을 꿈꾸는 예비신랑신부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스타 엄마, 아빠의 남다른 감각이 물씬 느껴지는 2세들의 패션 스타일을 살펴봤다.
시크한 톰보이 이하루의 ‘보이시룩’
가수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의 딸 이하루가 방송직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 이휘재, 장형승에 이어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타블로 딸, 이하루는 아빠와 엄마를 반씩 닮은 외모와 아이답지 않게 시크한 성격으로 주목받았다.
헤어스타일까지 짧은 커트로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한 이하루는 패션 역시 일반적인 4세 소녀와 남달랐다. 분홍색과 아기자기한 의상을 주로 착용하는 다른 여자아이들과 달리 모노톤의 스웨트셔츠나 코트로 한층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한 것.
11월10일 방송에서는 바쁜 아빠를 대신해 이모와 함께 한 자리에서 큰 도트 패턴이 독특함을 배가시키는 스웨트셔츠로 시선을 모았다. 이때 배색소매로 모노 톤의 의상에 포인트를 살린 것이 특징.
더불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과거 사진 속에는 단발머리에 네온컬러의 니트모자로 중성적인 지금과는 달리 소녀스러운 모습을 보여 현재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랑스러운 어리광쟁이 송지아의 ‘걸리시룩’
대한민국 축구영웅 송종국을 딸바보로 만들어버린 송지아는 ‘아빠? 어디가!’의 홍일점이다. 유일한 여자멤버답게 송지아는 다른 남자 아이들과는 완벽히 다른 성격과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어느덧 1년이 되어가는 ‘아빠? 어디가!’에서 송지아가 매회 빼놓지 않는 패션 아이템은 니트 모자. 송지아는 방울이 달려있거나 두건처럼 턱밑으로 동여매는 깜찍한 디자인을 주로 선택했다. 이는 겨울철 뛰어난 보온성을 지닐 뿐만 아니라 귀여운 디자인으로 여자아이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는 스타일이다.
더불어 베이직한 스트라이프 의상을 소녀스러운 감성으로 연출하는 것이 특징. 스트라이프 패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착용할 수 있어 패밀리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패밀리룩을 선택할 때는 스트라이프의 컬러배합과 간격만 잘 선택해도 차별화를 줄 수 있다.
‘후천사’ 윤후, 성격 닮아 알록달록!
‘아빠? 어디가!’의 히로인 윤후는 전국적으로 ‘먹방 신드롬’을 만들어낸 주역이다. 먹는 만큼 활동량도 남다른 윤후는 편안한 착용감으로 움직이는데 제한을 주지 않는 의상을 선택하고 있다. 컬러의 경우 활발한 성격을 닮은 비비드한 옷을 입는 것이 특징.
특히 야외를 배경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보온성이 남다른 패딩재킷을 빼놓지 않고 착용한다. 패딩 재킷은 투박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으로 유아용 의상으로 단조로워 보일 수 있지만 윤후처럼 팝적인 컬러를 선택하면 어디서나 눈에 띄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유럽풍 감성 아동복 쇼핑몰 루어라라의 관계자는 “윤후 또래의 아이들은 노랑, 빨강, 파랑처럼 원색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가 오는 날, 눈에 잘 띄는 노란색 우비를 착용하듯이 비비드한 컬러의 아우터는 유년기 아이들에게 안전상의 문제로 반드시 하나쯤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루어라라, 타블로, 임슬옹 트위터, MBC ‘아빠! 어디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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