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 스트래티직 비전이 발표한 '2013년 종합 가치 평가'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평가에서 에쿠스와 제네시스 쿠페 등 총 4개 차종을 부문별 1위에 올렸다. 에쿠스는 총점 804점으로 럭셔리카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했으며, 평가 전 차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쿠페는 727점을 받아 프리미엄 쿠페 부문에서 우승했다. 이와 함께 쏘나타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역시 각각 686점과 651점을 기록, 중형차와 소형차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은 우리가 소형차부터 고급차까지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특히 고급차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트래티직비전은 소비자 구매 만족도 조사 및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1995년부터 매년 자동차 구매자들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종합 품질상과 종합 가치상을 발표한다. 이번 종합 가치 평가는 4만5,952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소비자 경험과 함께 중고차 가격, 보증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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