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여성미 더한 ‘매니시룩’이 대세!

입력 2013-11-18 09:49   수정 2013-11-18 09:48


[윤희나 기자] 이번 시즌, 여자들이 남자 옷을 탐하기 시작했다. 매니시룩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스타일링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

매니시룩은 매시즌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르곤 했지만 올 겨울에는 좀 더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본에 충실한 매니시룩부터 여성스러움을 가미한 스타일까지 색다르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 사랑받고 있다.

트렌디하게 매니시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스타들의 패션에 주목하자. 파워풀하게 각진 어깨라인의 재킷부터 박시한 코트, 오버사이즈룩 등 다채로워진 스타들의 매니시룩을 모아봤다. 이들의 패션 속에서 스타일링팁을 엿보자.

◆ 강승현-차예련, 보이프렌드핏 재킷


매니시룩은 남성적인 감각을 여성복에 도입한 패션이라는 뜻으로 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은 재킷이다.

직선적인 라인과 박시한 실루엣의 재킷은 그 자체만으로 남성스러움을 더해준다. 투박하고 박시한 라인이 오히려 가녀리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 마치 남자친구의 옷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보이프렌드핏 재킷이 인기를 얻는 것도 그 이유다.

배우 차예련은 얼마 전 한 행사장에서 루즈핏 블랙 재킷에 가죽 스키니진을 매치, 감각적인 매니시룩을 선보였다. 올블랙룩이지만 각각 다른 소재로 스타일링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더했다. 모델 강승현은 그레이 컬러 재킷에 프린트 톱, 블랙 스키니진으로 심플하면서 세련된 룩을 연출했다.

◆ 강소영-이승미, 오버사이즈 아우터 레이어드


패션을 잘 아는 모델들 역시 최근 매니시한 스타일에 빠졌다. 모델 강소영, 이승미 등은 최근 한 행사장에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소영은 보이시한 숏헤어와 어울리는 매니시룩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더했다. 화이트 스키니진에 레이스 톱을 착용하고 그레이 컬러 캐킷과 풍성한 니트 카디건을 레이어드해 세련된 룩을 연출한 것.

또한 모델 이승미는 강소영과 같은 레이스톱으로 은근한 시스루 느낌을 더하고 오버사이즈 블랙 코트와 프린트 팬츠로 유니크한 패션을 완성했다.

◆ 김유리, 페미닌+매니시룩


투박하고 직선적인 실루엣만 매니시룩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포인트는 남성다움에 페미닌 무드를 더하는 것.

배우 김유리는 주로 클래식함을 베이스로 매니시함과 페미닌한 느낌을 동시에 믹스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영화 ‘더파이브’ 시사회에서는 그레이 컬러 롱코트로 시크한 매력을 강조했다. 코트의 허리라인을 강조, 마치 원피스처럼 연출해 도회적이고 매혹적인 느낌을 더했다.

또 다른 행사장에서는 블랙 오버사이즈 코트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뒤로 빗어넘긴 숏커트 헤어스타일과 몸매를 모두 가린 블랙 코트로 다크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냈다.
(사진출처: 제시뉴욕,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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