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5’ 박재정 우승, 문자투표 뒤쳐졌지만…‘끝내 눈물’

입력 2013-11-16 16:30  


[연예팀] Mnet ‘슈퍼스타K5’ 최종우승의 영광은 박재정(19)에게 돌아갔다.

11월15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슈퍼스타K5’ 마지막 생방송 결승전이 치러졌다. 2시간의 경연 끝에 탄생한 우승자는 박시환이 아닌 박재정. 가사 실수를 범해 마음이 무거웠던 박재정은 크게 놀란 뒤 눈물을 보이며 “나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더 많이 배워서 돌아오겠다”는 짧고 굵은 소감을 남겼다.

박재정은 인터넷 사전 투표와 대국민 문자 투표에서 박시환에 뒤쳐졌지만, 심사위원 점수에서 62점 차이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날 라이벌매치에서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 동방신기의 ‘주문(미로틱)’을 선곡한 박재정은 고 김광석의 ‘그날들’,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부른 박시환과 두 차례 대결을 펼쳐 심사위원 점수에서 앞섰다. 하지만 “스트레스 쌓인 사람이 노래하는 것 같다”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것 아닌가” “중간에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등 혹평은 피하지 못했다.

난관을 딛고 게릴라콘서트 문자투표 미션에서 프라이머리의 ‘자니’를 불러 김건모의 ‘흰눈이 오면’을 부른 박시환을 이긴 박재정은 가산점 10점을 따내며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결국 ‘슈퍼스타K5’ 우승자가 된 박재정은 총 상금 5억원(음반제작비 2억+상금3억)을 비롯해 MAMA 스페셜 무대 참가 기회, 프리미엄 세단 등을 상품으로 타게 됐다.

‘슈퍼스타K5’ 박재정 우승을 접한 네티즌들은 “욕은 박시환이 다 먹고 결국 박재정이 우승이라니” “슈퍼스타K5 박재정 우승곡 좋던데 빨리 듣고싶다” “문자투표에서 뒤져도 우승하는 사람은 박재정이 처음. 슈퍼스타K5 박재정 우승 축하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딕펑스와 정준영이 스페셜 무대로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슈퍼스타K5 박재정 우승’ 사진출처: Mnet ‘슈퍼스타K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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