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송강호 “그분에게 누를 끼칠까 출연제의 거절…”

입력 2013-11-19 15:56  


[최송희 기자] 배우 송강호가 ‘변호인’의 출연 제의를 거절했었다고 밝혔다.

11월19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의 제작보고회에는 송강호, 곽도원, 오달수, 김영애, 임시완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 섭외를 한 번 거절을 했었다”라며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돌아가신 그 분을 모티브로 해서 이 영화가 발단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는 ‘변호인’에서 송강호가 연기하는 ‘송우석’ 역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기 때문.

이에 송강호는 “그 분의 인생의 한 단면을 제가 누를 끼치지 않고 감히 표현할 수 있을까 겁이 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가 잊혀 지지 않아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털어놨다.

‘변호인’ 송강호 발언에 네티즌들은 “변호인 정말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변호인 송강호 발언 듣고 보니 더 보고 싶어요” “변호인 송강호 발언 이해가 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변호인’은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월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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