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소비자와 협업한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20일 닛산이 도쿄모터쇼에 공개한 컨셉트카 3종 가운데 'IDx 프리플로우'와 'IDx 니즈모 컨셉트'는 협력 디자인의 미래를 제시하는 것으로, 소비자와 함께 제작했다. 여기에 참여한 소비자 그룹은 실제 제품보다 창조적 협업을 더욱 중요시 하는 신세대 사용자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기기와 함께 성장한 세대)'들이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카를로스 곤 사장은 컨셉트카 개발 과정을 소개하며 "차세대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미래 소비자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공동 창조'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행의 즐거움을 강조한 블레이드글라이더 컨셉트도 소개했다. 휘어진 윙 형태와 글라이딩 본능에서 나오는 날렵한 핸들링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기역학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된 좁은 앞 범퍼와 넓고 안정적인 후면이 특징이다. 운전자 시트는 중앙에 위치해 주행감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휠 모터는 독립적으로 관리되며 뒷바퀴에 추진력을 제공한다.
한편, 닛산은 순수 전기차 리프를 기반으로 한 리프 에어로 스타일과 니즈모 기술이 반영된 쥬크 니즈모, 페어레이디 Z 니즈모도 선보였다. 이외 미니카 데이즈(DAYZ)의 2번째 시리즈인 데이즈 룩스(DAYZ ROOX), 글로벌 전략 차종인 3세대 티아나, 미니밴 세레나(Serena), 컴팩트 해치백 노트(Note)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 다목적 상업용 벤의 순수 전기차 버전인 e-NV200 등을 내놨다.
도쿄=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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