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실험적인 의상을 선호하는 런던 패션위크인 만큼 2014 S/S 컬렉션 기간에 거리로 쏟아져 나온 패션피플의 스타일 또한 비상했다.
컬러 코드는 무채색부터 벽돌, 콘크리트 거리를 환하게 비추는 팝 컬러러까지 그 범위가 넓었고 소재는 인조 모피, 모헤어, 가죽 같은 소재가 인기를 얻었다.
독특한 스타일을 빼고는 이번 런던 패션위크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룩이 시도되었고 동시에 블랙과 모던룩의 조합도 여전히 사랑받았다. 마지막으로 영국인 특유의 유머를 엿볼 수 있는 패브릭 백, 보타이, 플랫 프레임 아이웨어 같은 액세서리가 색다른 룩을 완성했다.
ACHROMATIC-BRIGHT PINKS
무채색과 밝은 핑크
이번 런던 패션위크에서는 다양한 콘셉트의 무채색 스타일링이 등장했다. 올 블랙과 비비드한 팝 컬러로 대조감을 이루는 스트릿룩 사이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우중충한 기운이 감돌았던 탓일까. 스트리트에 생기를 불어넣은 밝은 핑크 컬러가 유난히 돋보였다. 블랙앤화이트와 매치해 포인트 컬러로 쓰이거나 톤온톤으로 꾸며 발랄한 룩을 연출했다.
FLOWER FOCUS-VIVID SEPERATES
실루엣을 살리는 프린트와 컬러
그곳 런던에서도 플라워 패턴은 빠지지 않았다. 화려한 색감의 플라워 패턴들은 스트레이트한 핏의 원피스, 재킷, 티셔츠를 특별하게 돋보였다.
넥스트 봄 시즌까지 이어질 컬러는 눈부신 햇살만큼 밝은 비비드가 진리다. 패션피플에게서 얻은 연출을 위한 팁으로는 한 피스에만 컬러 포인트를 주는 것. 다른 매치 아이템은 무채색 계열이 전체 분위기를 조율한다.
FAUX FUR-LEATHER BOTTOMS-MOHAIR
눈 여겨 봐야 할 소재들
인조 모피를 비롯한 가을 소재들이 런던 패션피플에게 인기를 얻었다. 과거에는 중년의 사모님이나 입는 아이템이라는 인식이었지만 젊고 부담 없는 디자인으로 진화한 만큼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레더 소재의 하의는 시크한 매력을 뽐내기에 충분하다. 아직 기본 팬츠와 라이더 재킷만 입어봤다면 다양한 스타일의 레더 스트릿룩을 시도해보자.
모헤어는 실크와 비슷하고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광택이 난다. 헤어의 길이에 따라 단정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비비드한 컬러와 만나 펑키한 느낌을 나타낸다.
PUNK TAKE OVER-SOFT SILHOUETTES
스타일링 트렌드
주요 트렌드인 펑크는 고스 테일러링과 함께 결합되어 스트리트 감성에 멋스러움이 해졌다. 화려하게 물들인 헤어까지 얹어지면 완성이다.
Punk Take Over와 더불어 여성 패션 피플의 사랑을 받은 소프트 실루엣은 여성의 부드러운 몸매 라인을 더욱 더 풍성하게 살려준다. 파스텔톤과 어우러져 아주 사랑스러운 모습을 연출한다. 앞서 언급한 모헤어 티셔츠를 볼륨 스커트에 매치하는 팁도 눈여겨보자.
(사진제공: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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