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보다 중요한 클렌징 노하우

입력 2013-11-25 09:02  


[차주희 기자] 메이크업을 하기 시작하면 많은 여성들이 뷰티 관련 매거진이나 tv프로그램을 즐겨보기 시작한다.

각종 매체를 통해 피부 관리 비결을 주의 깊게 보다보면 지겨울 만큼 자주 등장하는 문구가 다. “메이크업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뷰티 에디터나 전문가들은 다 같은 곳 에서 트레이닝을 받았는지 마무리는 꼭 클렌징 관련 멘트를 사용하곤 한다. 그만큼 클렌징이 중요하기 때문인데 정작 매일 옷을 입듯 메이크업을 하는 20~30대 여성들은 클렌징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우리가 사용하는 색조 메이크업 제품에는 피부에 치명적인 파라벤, 미네랄오일, 벤조페논 동 화학제품이 첨가되어있다. 꼼꼼한 클렌징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이다. 이어 소개될 클렌징 노하우를 살펴보고 오늘부터 세안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도록 하자.

step1 유형별 클렌징 제품 알아보기


‘클렌징오일’ 오일타입으로 부드럽게 파운데이션을 지워주고 피지를 녹이는 기능이 있다. 손에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롤링한 후 물을 묻혀 거품으로 변하는 유화과정을 거쳐야 말끔히 지워진다. 지성피부가 사용하면 모공을 막아 뾰루지를 유발할 수 있으니 자제할 것.

‘클렌징크림’ 크림타입으로 파운데이션 외 마스카라나 립스틱 등 포인트 메이크업도 깨끗이 지워낸다. 롤링 후 티슈로 먼저 닦아내야 하고 2차로 폼클렌징을 사용해야 유분이 말끔히 지워진다.

‘클렌징워터’ 물 타입으로 유분에 취약한 지성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화장솜에 일정량 덜어 이마와 양 볼, 코 등 차례로 닦아내면 된다. 제품에 따라 2차 클렌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클렌징젤’ 부드러운 젤 제형으로 모공을 막지 않아 지성과 건성 모두에게 적합하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잘 지워내나 아이라인과 섀도우 등 포인트 메이크업은 잔여물이 남을 수 있으므로 두꺼운 메이크업을 한 날은 2차 클렌징 제품을 사용할 것.

‘립&아이 리무버’ 포인트 메이크업 전용 클렌징 제품으로 대부분 오일타입이 많다. 화장솜에 덜어 눈 과 입 위에 얹어두고 1분정도 기다렸다가 닦아내면 짙은 메이크업도 깨끗이 지워낼 수 있다.

step2 올바른 방법으로 세안하기


1. 유화과정 거치기
1차 클렌징 제품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일의 경우 유화과정이 중요하다. 처음 오일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손에 물이 묻지 않은 상태에서 롤링하고 롤링 후에는 물을 조금씩 묻혀가며 오일이 거품으로 하얗게 변하는 유화과정을 거쳐야 한다. 유화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메이크업이 지워지지 않고 피부위에 베이스 제품과 뭉치게 된다.

2. 화장솜 사용하기
아이라인이나 마스카라, 립스틱 등 포인트 메이크업은 화장솜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자. 화장솜에 오일이나 립&아이 리무버를 충분히 적신 후 눈과 입술 위에 올려두면 지워지기 좋은 상태로 변한다. 30초~1분정도 기다린 후 닦아내면 자극 없이 부드럽게 지울 수 있다.

3. 거품은 풍부하게
세안 시 거품망을 사용해 풍부하고 촘촘한 거품을 만들도록 하자. 우리 피부는 세안할 때 가장 많은 자극을 받는다. 풍부한 거품은 마찰로 인해 피부가 자극받는 것을 최소화 하고 손가락이 닿지 않는 모공 속 노폐물까지 깨끗이 닦아낸다. 거품세안은 각질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step3 모공이 열리는 미온수+미스트 활용하기


세안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 따뜻하다 싶은 미온수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처음에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게 되면 모공이 늘어날 수 있으니 자제하도록 하자. 세안 시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온도의 미온수를 사용하고 마지막에 찬 물로 5~10회 헹궈주면 모공 수축에 도움이 된다.

‘3초 보습’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말이다. 3초안에 수분을 보충해 주지 않으면 모공이 늘어나고 주름이 생기기 때문에 세안 후에는 최대한 빨리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쉽게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미스트는 욕실에 구비해두고 세안 후 바로 분사하는 습관을 들이자. 욕실에서 화장대로 가는 동안 피부가 메마르는 것을 방지한다.

세안은 피부 관리의 기본이다. 고가의 보습제에 신경을 쓰는 것 보다 나에게 적합한 클렌젱 제품을 선택하고 올바른 세안법으로 메이크업 잔여물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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