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前멤버 아름, 신병설 언급 “이모의 낳지 못한 아들이 내게 와”

입력 2013-11-27 17:44  


[연예팀] 걸 그룹 티아라 아름이 신병 의혹에 직접 입을 열었다.

11월27일 아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야 ‘주군의 태양’ 실제 인물 이아름이다. 중학교 때부터 귀신이라는 존재를 알았다. 분신사바로 친구도 살려봤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통해 아름은 “나에게 떠돌던 신병설의 진실을 밝히겠다. 아무도 모르는데 이모의 낳지 못한 아들이 나에게 잠깐 왔던 것이다. 끝”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죽으면 귀신 된다. 귀신은 ‘귀한 미신이다’. 우리도 죽으면 귀신 되는데 자기 자신을 왜 무서워하는가! 사람 사는 거 참 웃긴다. 알고 보면 오늘은 가고 내일은 어차피 오는데 왜 웃으면서 다같이 손잡고 강강수월래 해도 모자랄 판국에! 난 우울하고 쿨하지 않을 거면 지금 죽었어. 물론 나도 같은 사람이라 죽지 못해 사는 아픔도 있었지만”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곁들였다.

또 “20세 꽃망울을 해맑게 웃으며 빛날 나이에 깨달았으면 빨리 긍정이와 행복이를 잡은 것 같은데. 내가 처음으로 골인했으니까 얼른 다들 들어오세요”라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생각도 남겼다.

이에 지난 7월 아름이 탈퇴할 당시 불거졌던 신병설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아름의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아름이 신병을 앓게 돼 당분간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최근 아름의 SNS에 자신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고 알 수 없는 말을 읊조리는 영상과 함께 “지금은 세계통일” “콘솔라타 할머니 장수비결” 등 난해한 발언, “제가 이번에 빈 소원이 ‘세상의 행복’이었습니다. 머지 않았으니까 웃고 계세요 꼭이요”라는 수상한 글이 올라온 점도 신병설을 뒷받침했다.

여기에 아름 본인까지 “이모의 낳지 못한 아들이 내게 잠깐 왔다”고 말해 신병설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 됐으나, 아름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 통화에서 “아름은 여전히 일상생활을 하며 잘 지내고 있다. 어려서부터 생각이 워낙 특이한 구석이 있지만 일상적으로는 신병과 상관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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