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금산양전농원은 오래 전부터 4년근 홍삼의 우수성을 주장했던 홍삼 쇼핑몰이다. 과거 6년근 홍삼보다 4년근 홍삼의 우수성을 알리며 인터뷰 했던 것이 다시금 화제가 되어 그 사실을 알아봤다.
11월27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에서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선호도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6년 근’ 홍삼에 대해 파헤쳤다.
제작자 측은 홍삼액, 홍삼주스, 홍삼액기스 등 홍삼 관련 제품앞에 ‘6년 근’이라는 타이틀을 붙이는 것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고 PD와 스태프들이 직접 홍삼 제조 과정을 집중 조명한 것.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홍삼에도 등급은 존재한다. 몸통에 균열과 흠집이 없고, 다리는 1개 이상이며, 내부 조직에 흰색 테와 구멍 등이 없는 지를 자세히 살펴 천삼, 지삼, 양삼으로 나뉜다.
그 중 천삼은 재배 방법이 워낙 까다로워 홍삼 전체량의 0.5~1%정도만 생산이 가능한데, 1등급 제품 중 천삼인 경우 그 가격이 수백만 원으로도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처럼 홍삼의 등급은 효능이 아닌 오직 외형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불만제로UP’ 제작진은 시중에 판매 중인 각양각색 홍삼제품 중 8개를 무작위로 선정해 홍삼의 대표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4년 근과 6년 근 성분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6년 근이 훨씬 더 우수할 것이라고 믿었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물론 잘 못자란 4년근보다 6년근에서 사포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무조건적으로 6년근 홍삼을 옹호했던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 셈이다.
‘불만제로 UP’에서 홍삼에 대해 재 조명 하기 전 이미 금산양전농원 측은 2009년 KBS ‘리빙쇼 당신의 6시’에서 홍삼관련 사실을 인터뷰 한 바 있다.
인삼은 오래될수록 좋다는 질문에 꼭 그렇지는 않다고 답하며 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한 것. 인삼 또한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를 거치는데 4년근은 사람으로 치면 젊고 활기찬 청년기
5년근은 사람으로 치면 중년기, 6년근은 노년기에 해당한다고 답한 바 있다.
금산양전농원 인삼새댁의 김현정 대표는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이 홍삼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전하며 제대로 된 홍삼을 사기 위해서는 꼼꼼히 따져본 후 구매할 것을 권고했다. (MBC ‘불만제로 UP’ 방송 캡처, KBS ‘리빙쇼 당신의 6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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