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음악감독 지평권, 드라마 테마 모음집 ‘소나티나’ 발매

입력 2013-11-29 14:27  


[연예팀] 김연아의 ‘오마주 투 코리아’의 주인공이자 한류 드라마 음악씬을 대표하는 음악감동 지평권이 10년 동안 작곡한 드라마 테마 중 국내외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연주곡을 선정한 소나티나 앨범을 발매한다.

11월29일 발매된 ‘드라마 소나티나’는 지평권이 작업한 80여편 드라마 중 대표곡 16곡을 모은 앨범으로, 드라마 ‘여왕의 교실’ ‘구암 허준’ ‘부활’ ‘꽃보다 아름다워’등 다양한 작품에서 선보였던 감미롭고 서정적인 연주곡이 담겼다.

그중에서도 2003년 방영작 ‘저 푸른 초원위에’의 메인테마곡으로 사용됐던 ‘Sad Romance’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드라마가 방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0여년 전 유럽의 무용교재 음악으로 채택되어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수 5천만 건을 기록, 한국 작곡가 최초로 영국 저작권협회로부터 저작권료를 받는 쾌거를 낳은 것.

한류 원조라 할 수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가 2000년대 초 아시아 지역에서 한류붐을 일으킬 당시 지평권의 음악은 이미 유럽까지 뿌리를 내린 셈이다.

한편 지평권은 대학에서 클래식 작곡과 프렌치 혼을 전공한 뒤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오던 가요와 팝, 크로스오버 계열의 명반을 접하며 꾸준히 습작을 만들던 중 1991년 가요 앨범을 내고 데뷔했다. 1집 수록곡 ‘창가의 이별’은 당시 대표적인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었던 ‘가요톱10’ 종합 순위에 랭크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작곡 및 편곡 능력까지 인정받아 1990년대 중반부터는 대성기획(현 DSP미디어), 월드뮤직, 팬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굴지의 대형 기획사 소속 가수들의 작곡과 편공, 프로듀싱을 담당하며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선보였다.

드라마 음악 작곡가로 전향한 뒤에는 단순 뉴에이지와 미디 사운드의 천편일률적인 드라마 음악계에 최초로 발라드, 알앤비, 힙합 등 다양한 가요 장르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작업한 곡만 1500여곡에 이른다.

지평권의 음악적 행보는 가요, 드라마 장르에 그치지 않고 ‘서울가요대상’ 오프닝 무대, 동경에서 개최된 ‘한류 OST 콘서트’ ‘MBC 가곡의 밤’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공연’ ‘2012 KBS 대선 프로그램’ 주제곡 작업 등 비중 있는 음악 행사와 주요 국가행사의 음악감독 선임으로 이어져 생생한 라이브 무대의 감동을 국내외 청중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국악의 세계화를 목표로 시작한 ‘다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든 ‘아리랑’은 2010년 ‘피겨여왕’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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