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백 ‘모자 검색어’ 1위가 된 이유?

입력 2013-12-03 10:22  


[박윤진 기자] 포털 사이트의 모자 쇼핑검색어 1위는 무엇일까.

12월의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들어섰고 방한용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F/W시즌의 모자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털실로 성글게 짠 털모자가 떠오를 테지만 올 겨울 부턴 그 주인공이 바뀌었다.

당연시 여겨지던 ‘겨울 모자’의 자리를 밀어내고 고개를 들이민 것은 다름 아닌 ‘스냅백’이다. 이는 스케이트보드부터 스냅백까지 최근 트렌드의 대세로 떠오른 힙합패션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스냅백의 유행 “女스타들의 공이 크다?”


정확한 시점을 꼽을 수는 없지만 스냅백을 좀 더 친근하게 내비친 데는 여자스타들의 공이 크다. 트렌드세터 솔로 가수 이효리,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송지효가 대표적.

이들의 ‘이름’과 ‘스냅백’은 밀접한 연관검색어를 가질 정도로 다양한 스타일의 스펙트럼을 보였기로 유명하다. 그 뒤를 이어 수많은 여자스타들의 셀카 필수 아이템으로 스냅백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대중성에 한 몫을 더했다.

이어 배우 이다희, 소녀시대 써니 등이 공개석상에서 혹은 공항패션으로 스냅백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평소 여성성이 강한 캐릭터를 지닌데 반해 박시한 티셔츠, 얼굴 사이즈의 반 만 한 스냅백을 스타일링 해내며 스냅백을 친근하고 이지한 아이템으로 부각시키는데 한 몫 했다.

스냅백 스타일링 “원조는 우리!”


캐주얼 복식을 주로 입고 수트에도 곧 잘 매치가 되는 스냅백은 남성들에게 훨씬 활용도가 높았다.

여성 패션의 마무리에 활용되는 도구를 백, 슈즈 정도로 꼽자면 남성들에게는 모자가 필수 아이템인 셈. 여자 스타들의 스냅백은 부담 없이 소화해 봄직한 캐주얼한 느낌이 돋보이는 반면 남자 스타들의 스냅백은 조금 더 화려하다.

빅뱅 태양, 샤이니 종현이 선택한 스냅백은 가죽 소재가 섞인 디자인으로 빈티지하고 시크한 느낌이 강하다. 반면 대세 아이돌 엑소의 첸과 찬열은 각각 다른 장소에서 레드와 블루 컬러가 가미된 스냅백을 착용하여 고전의 힙합이 아닌 자유분방한 느낌을 어필했다.

“더 알고 싶다!” 스냅백


본래 스냅백의 효시는 캡 모자다. 오랜 유행을 거치며 2013년 트렌드의 중심에 선 스냅백은 빈티지한 프린트가 더해지거나 소재, 텍스트가 다채롭게 구현되어 선보여 지는 것이 특징. 

플랫피티 황태연 대표는 “스냅백은 힙합룩, 펑크룩, 수트룩 등 다양한 콘셉트의 패션에 적재적소 매치되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며 “힙합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스냅백이 폭 넓은 패션 스타일과 어울려짐에 따라 앞으로 유행의 폭이 무궁무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스냅백에 입문하는 여성들이라면 가벼운 컬러감과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해 볼 것. 헤어는 내추럴하게 풀러 내리거나 루즈하게 묶는 식으로 연출해 최대한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모자 착용에 어느 정도 익숙한 남성들이라면 트렌드에 발맞춰 좀 더 화려한 아이템을 소화해 볼 것. 회회적인 프린트가 가미된 디자인, 레더 소재의 스냅백은 단연코 이색적이다.
(사진출처: 플랫피티, 이효리 트위터, SBS ‘런닝맨’, MBC MUSIC ‘어메이징 에프엑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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