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인 기자]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패션 아이템, 앙고라는 염소에 가까운 소과에 속하는 동물 또는 털을 쓰기 위해 기르거나 잡은 토낌의 털을 가지고 만든 천을 말한다.
앙고라의 매력은 부들부들한 촉감과 보온성, 차디찬 칼바람을 포근하게 막아 줄 완벽한 소재다. 그렇다면 앙고라 아이템들을 어떻게 입고 활용해야 할까.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 때문에 귀엽고 러블리한 분위기의 스타일링에 많이 활용되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재를 다양하게 이용하는 패션계 경향에 따라 섹시 무드로도 얼마든지 연출이 가능하다. 다양해진 앙고라의 활용법을 알아봤다.
● 큐트 & 러블리
앙고라의 솜털같은 포근함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무드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앙고라 소재 특성상 타이트한 핏 보다는 루즈한 핏이나 오버사이즈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그렇다. 몸을 폭 감싸 안는 듯한 실루엣이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배우 박보영은 영화 ‘노브레싱’ VIP 시사회에서 라임 컬러의 상큼한 앙고라 니트를 선보였다. 루즈한 상의 대신 하의는 짧게 연출하며 밸런스를 뒀다. 여기에 핑크 미니 크로스백으로 러블리 무드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가수 엔시아 또한 러블리한 앙고라 핑크 니트로 무대에 들어섰다. 그녀의 귀여운 안무와 어우러지는 무대 의상이다. 어깨에 볼륨감을 살린 퍼프 앙고라 니트와 미니 플레어스커트 여기에 앙고라 삭스로 귀여움을 더했다.
● 섹시
앙고라를 섹시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들도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앙고라 소재의 포근함은 그대로 살리되 디자인의 변화를 줘 과감한 노출을 시도한 다양한 앙고라 아이템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
티아라 멤버 효민은 12월2일 ‘나 어떡해’ 뮤직비디오 시사회에서 파격적인 레트로 무드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복고풍 헤어스타일에 큼지막한 헤어밴드, 앙고라 핑크 목 폴라 크롭트 톱으로 매끈한 복근과 등 라인을 과시했다.
특히 화려한 블랙 언더웨어를 그대로 노출했고 실버 플리츠스커트와 망사 스타킹으로 유니크한 복고룩을 완성했다. 효민의 앙고라 크롭트 톱은 앙고라도 얼마든지 섹시하고 유니크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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