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기자] 50년 역사를 지닌 영국 헤어 드레싱 기업 토니앤가이가 2014 뉴헤어 트렌드를 발표했다.
매년 런던 패션위크 공식후원사인 토니앤가이는 혁신과 창조를 기반으로 헤어 디자인의 콘셉트와 커트, 컬러 및 패션을 접목시킨 컬렉션을 발표해 헤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에 토니앤가이 코리아는 2014 뉴헤어 트렌드인 ‘50/50’을 공개했다.
‘50/50’은 토니앤가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컬렉션으로 과거부터 현재, 미래를 조화롭게 이끌어가고자 하는 현재 패션 트렌드에 영감을 주고 있다. 컬렉션 발표와 동시에 토니앤가이 코리아는 12월2일부터 4일까지 토니앤가이 아카데미에서 ‘2014 뉴헤어 트렌드 세미나’를 성료했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세계적인 디텍터인 빌 왓슨, 필립 하우크, 존 데이비스 윌슨으로 구성된 토니앤가이 아카데미 인터내셔널 아티스틱 팀이 방한해 참석자들 앞에서 직접 시연해 보였다. 이들은 헤어 커트와 컬러, 패션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형성해 하나의 작품이 되는 과정을 직접 선보였다.
◆ THE BRITZ
‘THE BRITZ’는 초기 뉴 로맨틱 시대와 전통적인 런던의 포스트 펑크를 표현하고자 했다. 80년대 블리츠 클럽 촬영에서 영감을 받은 헤어스타일로 다이내믹한 대비와 모발 내부의 자연스러운 레이어링 등 테크닉을 사용해 80년대 초 픽시 언더커트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엣지 있는 로열 블루 컬러링은 80년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으며 중성적이지만 로맨틱한 모습이다. 여기에 컬러 자체를 셰딩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여성의 짧은 헤어스타일을 신선하게 해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THE BO-DON
‘THE BO-DON’은 2013년 초 독일 모델인 Bo Don에게 영감을 받았다. 강한 그라데이션을 표현하기 위해 컬러링에 무게감을 주었으며 두 단계의 스퀘어 프린지를 만들어 과감하고 대담한 실루엣을 연출했다.
컬러는 적갈색과 바이올렛을 이용해 화려한 벨벳 컬러를 연출했으며 두 가지 컬러의 미묘한 조화는 극적인 마무리를 가능케 한다. 특히 미묘한 컬러의 조합은 헤어 커트의 모양과 강도의 윤곽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빛 반사에 의한 다차원적인 실루엣을 창조한다.
◆ THE FUSE
‘THE FUSE’는 어깨 정도 오는 중간 길이의 헤어로 비대칭적인 스타일이 특징이다. 특히 이 스타일은 1984년 토니앤가이 컬렉션인 ‘Piece by Piece’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앞머리에 강한 포커스를 주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컬러는 마멀레이드 그랩 애플, 비튼 리퀄라이스, 스템 진저를 포함한 강한 컬러들로 구성됐으며 1985년 컨스트럭션 컬렉션에서 영감 받았다. 토니앤가이만의 헤리티지 컬렉션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탄생된 헤어스타일로 보다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진보적인 아이디어까지 가미됐다.
◆ THE MONTAGE
‘THE MONTAGE’는 1983년 헤어스타일에 트렌드에서 비롯됐다. 80년대 헤어스타일의 특징은 옆면이 톱니처럼 삐죽 튀어나와있으며 상단의 모발은 짧게 자른 스타일이다. 다소 날카로운 스타일의 앞머리는 이 시대의 개성을 반영했다.
컬러 역시 최근 패션계가 가장 선호하는 레드 컬러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장난스러운 픽시 커트에 강점을 둔 프리 핸드 컬러링 기법이 돋보인다. 컬러의 배색을 통해 모발의 질감을 표현해줘 3차원적인 느낌이 난다.
◆ THE BESPOKE
‘THE BESPOKE’는 브러싱을 앞으로 해 무거운 앞머리에 포커스를 준 스타일이다. 옆과 뒤를 짧게 커트한 고전적인 헤어스타일을 변화시킨 컬렉션.
짧고 단정한 블록 그라데이션과 교차되는 모발의 레이어링이 돋보이며 무거운 앞머리는 토니앤가이의 1991년 컬렉션북의 오마주이다.
◆ THE RE-FADE
현대적인 트위스트 클래식 모양의 재조명인 ‘THE RE-FADE’는 이발한 듯한 아웃라인을 시작으로 비대칭 그라데이션을 연출하는 스타일이다.
모발의 전체적인 레이어링이 오른쪽으로 설정돼 이부분에 볼륨감을 더해준다. 모던한 옆 가르마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남성의 이미지를 부각시켜주며 살짝 높게 형성된 앞머리 부분이 돋보인다.
(사진제공: 토니앤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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