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창원 F3 이후 11년만에 시가지 레이싱 대회가 부활한다.
지난 1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3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종합시상식에서 대회 주최측은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인근에 공도 서킷을 조성, 내년 5월16~18일 개막전을 포함한 총 2경기를 치른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와 인천도시공사는 행사 직전 대회 개최와 문화사업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송도 시가지 서킷은 그 동안 관중동원력에서 다른 대회에 밀렸던 KSF가 제시한 강력한 포석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전남 영암, 강원 인제 등 메이저급 서킷이 수도권에서 200~400㎞ 떨어진 데 비해 수도권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만큼 관람객 유치에 절대적으로 유리해서다. 국제업무지구역 인근은 주거지역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소음 등 민원에 비교적 자유롭다. 안전문제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규정에 따라 시설을 갖추고 실사 등을 통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현대차가 대형 K팝 콘서트, 수소연료전지차 시연 등 신기술 전시 및 체험, 드라이빙 스쿨 및 도심 서킷 체험, 드리프트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또 대회 최상위 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활성화를 위해 부품 할인 공급을 통한 팀 운영비 경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적극적으로 송도 서킷 조성과 행사 유치에 나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년간 해당 지구의 무료 사용, 어린이 카트대회나 교통안전교실 등 공익사업 지원, 지역 홍보 등을 약속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송도지구에 여러 개발계획이 잡혀 있지만 2~3년간 안정적으로 행사를 열 수 있도록 했다"며 "자동차 경주를 넘어서 대형 문화활동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SF 관계자는 "송도 서킷은 우리에게 기회”라며 “수도권에 시가지 서킷을 조성해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대형 이벤트와 연계해 보다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찾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의 연계, 정규 스포츠뉴스 내 모터스포츠 전문코너 신설 등 미디어 기능 강화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현대차, "제네시스 초고장력 선택은 전략"
▶ [시승기]실용 입은 프랑스 감성, 푸조 3008
지난 1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3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종합시상식에서 대회 주최측은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인근에 공도 서킷을 조성, 내년 5월16~18일 개막전을 포함한 총 2경기를 치른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와 인천도시공사는 행사 직전 대회 개최와 문화사업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송도 시가지 서킷은 그 동안 관중동원력에서 다른 대회에 밀렸던 KSF가 제시한 강력한 포석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전남 영암, 강원 인제 등 메이저급 서킷이 수도권에서 200~400㎞ 떨어진 데 비해 수도권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만큼 관람객 유치에 절대적으로 유리해서다. 국제업무지구역 인근은 주거지역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소음 등 민원에 비교적 자유롭다. 안전문제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규정에 따라 시설을 갖추고 실사 등을 통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현대차가 대형 K팝 콘서트, 수소연료전지차 시연 등 신기술 전시 및 체험, 드라이빙 스쿨 및 도심 서킷 체험, 드리프트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또 대회 최상위 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활성화를 위해 부품 할인 공급을 통한 팀 운영비 경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적극적으로 송도 서킷 조성과 행사 유치에 나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년간 해당 지구의 무료 사용, 어린이 카트대회나 교통안전교실 등 공익사업 지원, 지역 홍보 등을 약속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송도지구에 여러 개발계획이 잡혀 있지만 2~3년간 안정적으로 행사를 열 수 있도록 했다"며 "자동차 경주를 넘어서 대형 문화활동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SF 관계자는 "송도 서킷은 우리에게 기회”라며 “수도권에 시가지 서킷을 조성해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대형 이벤트와 연계해 보다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찾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의 연계, 정규 스포츠뉴스 내 모터스포츠 전문코너 신설 등 미디어 기능 강화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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