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아 기자]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2013년의 마지막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급작스러운 눈 소식에 이어 체감온도가 –6도를 기록하며 올 겨울의 한파를 예고하기도 했다. 연인과의 데이트마저 두려워지는 요즘, 몸과 마음을 동시에 따뜻하게 데워줄 패션 아이템은 없을까?
특히나 연말은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각종 콘서트를 비롯해 송년회 파티로 분주하기 때문에 패션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시즌이다. 이에 파티와 콘서트, 장소와 상황에 맞는 연말패션을 제안한다.
party 화려한 프린트 의상+심플 주얼리
연말 파티의 주인공을 꿈꾸는 여자라면 배우 전도연의 패션에 주목해보자.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서 정연 역을 맡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전도연은 길었던 공백기가 무색한 패션과 동안외모를 선보였다.
그는 네 차례에 걸친 공식석상에서 영화 속 모습과는 전혀 다른 패션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그의 화려한 패턴 원피스를 한층 세련된 분위기로 만들어 준 것은 다름 아닌 주얼리. 그는 기하학적인 원피스와 상반되는 미니멀한 귀걸이, 목걸이, 발찌를 매치해 고급스러운 무드를 자아냈다.
일반적으로 연말 파티하면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볼드한 액세서리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자칫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도연처럼 어려보이는 외모를 꿈꾸는 미시족이라면 패턴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헤어, 메이크업, 주얼리는 최대한 내추럴하게 연출해 세련된 동안 파티룩을 완성해보자.
이에 디자이너 웨딩 주얼리 브랜드 바이가미(BYGAMI)의 수석 디자이너 김가민 대표는 “영화 시사회 속 전도연은 버버리의 2014 S/S 컬렉션 의상을 착용하는 등 유독 패턴이 화려한 의상을 착용했다. 이때 투머치 스타일링을 피하고 싶다면 슬림한 라인에 미니멀한 스톤 펜던트가 장식된 네크리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스타일링에 대해 조언했다.
concert 페미닌 펑크룩 “남자가 좋아하는 옷 스타일은?”
연말 콘서트에서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크리스마스를 거쳐 연말까지 연인이 함께 가기 좋은 콘서트로는 바비킴, 박완규, 알리 이정의 ‘더 보컬리스트’를 비롯해 윤종신, 이승철, 2AM, 브라운 아이즈 소울, 싸이 등이 있다.
콘서트에서는 장소의 특성에 맞게 클래식한 의상 보다는 펑크하거나 위트 있게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것이 좋다. 이때 남자가 좋아하는 옷 스타일로는 페미닌 펑크룩이 손꼽힌다.
페미닌 펑크룩은 레더소재에 스터드, 스컬, 체인 등 디테일이 가미된 의상으로 포인트를 준 뒤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트위드 재킷, 앵클부츠를 믹스매치하면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더불어 연말 콘서트 안에서 돋보이는 커플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독특한 디자인의 커플 주얼리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커플링 디어2(Dear2)처럼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반지의 라인을 따라 볼륨감으로 변형을 가하거나 손가락 모양이 가장 예뻐 보일 수 있도록 고려해 스톤을 장식한 반지는 커플의 감각지수를 한층 높여줄 것이다.
(사진출처: 바이가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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