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고차시장, 추운 날씨만큼 거래도 '싸늘'

입력 2013-12-16 00:38   수정 2013-12-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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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시장이 얼어붙었다. 거래가 대폭 줄어든 데다 대형차를 중심으로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준중형차와 SUV 등 실용성 중심의 차가 그나마 회전율이 빠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현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SK엔카가 제공하는 12월 차종별 시세.

 ▲경·소형차
 약보합세다. 연식 변경으로 시세 하락을 기대한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는 추세다. 레이 2011년형 910만~1,060만 원, 스파크 2011년형 600만~930만 원에 거래된다.

 ▲준중형차
 보합세다. 시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SM3와 포르테의 문의가 많다. 뉴 SM3 2010년형 820만~1,090만 원, 포르테 2010년형 840만~1,22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중형차
 약보합세다. 출시 후 3년 정도 지나 적절히 가격이 내려간 차를 선호한다. 1년 미만의 차는 무상보증기간이 남아 있어 신차와 비슷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가격대가 높다. 로체 이노베이션 2010년형 940만~1,410만 원, 뉴 SM5 2010년형 1,230만~1,590만 원이다.

 ▲대형차
 약세다. 관리상태가 좋고 주행거리가 3만~6만㎞ 정도로 짧은 차를 주로 구매한다. 체어맨W 2010년형 2,710만~5,110만 원, 제네시스 2010년형 2,070만~3,190만 원이다.

 ▲SUV
 보합세다. 2,000만 원 이상의 고가차도 거래가 활발하다. 편의품목 중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한 차는 빠르게 팔린다. 싼타페CM 2011년형 1,960만~2,540만 원, 스포티지R 2010년형 1,620만~2,220만 원이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올해 수입차의 인기가 높았지만 겨울철 비수기 영향을 피하진 못했다. BMW 뉴 5시리즈 2010년형 2,590만~4,090만 원, 폭스바겐 골프 6세대 2011년형 2,080만~2,970만 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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