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사과문, 논란의 연속 ‘오로라 공주’ 두고 “객관성 유지하려 했는데”

입력 2013-12-12 19:22  


[김민선 기자] ‘오로라 공주’ 임성한 작가의 사과문이 공개됐다.

12월11일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공식 홈페이지에는 “안녕하세요. 임성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하나 게재돼 관심을 모았다.

이는 종방연에 참석하지 못하는 임 작가가 제작진과 배우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글로, 그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대본,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으로 그나마 실패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라는 말로 먼저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건강이 좋지 못한 관계로 종방연에 함께하지 못한다는 임성한은 “중견 배우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마마(오창석)를 비롯한 젊은 배우들, 하다못해 떡대까지 연기를 정말 잘해줘 작가로서 잔소리할 게 없었습니다. 조용히 믿고 지켜봤습니다”라며 출연진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월요일(9일) 저녁까지는 탈고하려 했는데 마지막 컨디션 난조로 150회를 (스튜디오 녹화분) 부득이 화요일 2시에 보냈습니다. 일찍 보내야 고생들을 덜 하는데… 죄송합니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임성한은 ‘오로라 공주’ 방영 중 겪었던 많은 논란에 대해 “쓰는 입장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고 연출부 의견도 듣고 심의실 의견도 수용하고. 특히 예민할 수 있는 사안에선 기획자인 김사현 본부장의 조언을 들어가며 최대한 단점을 줄이려 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놓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성한은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신 네티즌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드립니다”라며 “마지막 회까지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실수가 있으면 또 짚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동안 임성한 작가가 집필한 ‘오로라 공주’는 배우들의 갑작스러운 중도하차, 욕설자막, 엽기 대사 등으로 수많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며, 지금까지 12명이 하차한 가운데 최근엔 남자주인공 오창석까지 사고사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에 임성한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객관성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정말?” “임성한 사과문 보니 ‘오로라 공주’ 종영이 실감난다” “임성한 사과문? 그래도 깨알 떡대랑 오창석은 챙겼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오로라공주’는 20일 방송되는 150회로 종영된다. (‘임성한 사과문’ 사진출처: MBC ‘오로라 공주’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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