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영하의 날씨가 더욱 반가워지는 설원에는 겨울 스포츠를 만끽하려는 스키어와 보더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의 유명 산 허리에 자리한 스키장들은 11월 말 일제히 문을 열고 스키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보드 매니아들의 손길이 분주해졌다. 최근 몇 시즌을 거쳐 인기가 급상승한 동계 스포츠가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이를 즐기는 젊은 수요층들은 좀 더 특별하게 스포츠를 만끽하고자 의류나 액세서리 소비에 까다로운 욕심을 부리기 때문.
하얀 설원을 질주하기 전 반드시 살펴야할 안전한 장비 선택 요령과 보드복 트렌드를 알아봤다.
‘스노보드 웨어’과 ‘스트릿 패션’이 만났다
보통 스노보드 웨어하면 빅 사이즈의 점퍼와 눈이 시리도록 화사한 형광 컬러의 의상이 반짝반짝 떠오를 테지만 살짝 촌스러운 느낌이다. 슬림해진 패딩 실루엣과 스냅백 코디는 주목해야할 2013-14 F/W 스노우보드 스타일링으로 꼽힌다.
떠오르는 스노보드 스타일링은 일상 속 웨어러블한 착용이 가능할 만큼 심플한 핏과 돈 다운된 색상이 인기. 고글은 눈이 드러나지 않는 미러 렌즈가 인기가 있고 헬멧 혹은 비니, 스냅백과의 조합도 선행되어야할 고려사항이다.
또한 스트릿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스냅백이 올 겨울엔 설원 위에서 빛을 발할 전망이다. 메인 아이템인 비니, 방울 달린 털모자와 함께 주요 보더 아이템으로 활용될 스냅백은 포인트 아이템으로 손색없다.
1 오피셜 Officia Officials Molly W13-0008 와일드한 로고와 이그조틱한 뱀피 프린트가 화려한 제품
2 플랫피티 Swagger Fam FFB-67250/ 67230 영문 나염의 스트릿 풍의 비니. 네 가지 타입으로 출시
3 오피셜 Official Sweet Home Camper Snapback F13-0028 카무플라주와 별 프린트가 믹스매치된 유쾌한 느낌의 스냅백
TIP. 보드장비 선택 요령
첫 보드 입문자라면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쉽지 만은 않을 일. 특히 첫 장비 구매에는 전문적인 조언을 숙지 한 후 구매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
우선 장비를 고르기 전에 자신이 타고 싶은 분야가 어떤 것 인지를 생각한다. 라이딩을 즐기는지, 파크의 기물을 타는 것을 좋아하는지 혹은 키커에서의 점프를 선호하는지에 따라 데크(보드)를 선택하면 된다.
그라운드 트릭을 좋아한다면 조금 소프트한 데크를 선택하고 키커나 라이딩을 좋아한다면 하드한 데크를 고르면 된다. 하드한 정도는 보드에 숫자들로 표기가 되어 있으니 이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데크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캠버의 종류도 살펴보자. 캠버는 크게 정캠버,역캠버, 혼합캠버로 나뉘는데 강한 라이딩을 원한다면 역캠버를 선택하고 편안한 회전위주 라이딩을 원한다면 정캠버를 선택한다. 여러가지 스타일의 라이딩을 두루 즐긴다면 혼합캠버가 좋다.
데크(보드)의 선택이 끝나면 이와 궁합이 잘 맞는 바인딩을 선택한다. 보통 데크와 동일한 회사의 바인딩을 고르면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바인딩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브랜드를 선택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자신의 부츠 사이즈에 맞는 바인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인딩 선택이 끝나면 부츠를 선택하면 되는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먼저 고른 바인딩과 부츠의 유격이 최대한 없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이때 같은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부츠 사이즈를 선택할 때는 보드양말을 신고 직접 신어봤을 때 발가락이 접히지 않아야 하고 앞뒤 남는 공간이 없어야 한다. 자신의 발이 특수한 경우에는 열성형 부츠를 권장한다. 부츠를 신고 라이딩을 했을 때 고통이 따른다면 구매한 매장으로 찾아가 열성형을 의뢰해 자신이 발모양에 맞춰 신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오피셜, 플랫피티, 로닌)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3초마다 한번씩” 흔한 무톤 재킷, ★들의 남다른 스타일링
▶‘은밀하게 과감하게’ 스타들의 겨울 시스루 활용법
▶추사랑-김민율-성빈에게 배우는 ‘센스만점’ 돌잔치 선물!
▶골든구스-아크네-이자벨마랑 “2013 잇 브랜드 총결산”
▶“시사회 분위기 담당!” 상큼발랄 여배우의 백(bag) 스타일링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