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4세대 C클래스를 16일(독일 현지 시간) 발표했다.
벤츠에 따르면 신형은 테일 램프와 익스클루시브 라인(엘레강스 제품)의 전면 그릴 등에 S클래스의 디자인을 다수 채택했다. 아방가르드의 경우 구형과 동일하게 그릴 정가운데 커다란 벤츠 엠블럼을 넣어 역동성을 강조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686㎜, 너비 1,810㎜, 높이 1,442㎜, 휠베이스 2,840㎜로, 3세대와 비교해 95㎜ 길어지고, 40㎜ 넓어졌으며, 휠베이스가 80㎜ 확장됐다. 그러나 차체 무게는 알루미늄 보디 패널, 차세대 후륜구동모듈 플랫폼 등의 적용으로 100㎏ 줄었다.
대시보드 역시 벤츠의 최신 디자인을 적용했다. 소형 4도어 쿠페 CLA와 비슷한 느낌으로 소재 질감의 향상을 꾀하고,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5개의 원형 통풍구를 장착했다. 센터페시아에는 새로 개발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7인치와 8.4인치 모니터를 동시 지원한다. 기어 레버 위치는 스티어링 컬럼으로 이동했다.
인포테인먼트 조작용 터치패드는 새 차의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기어 레버 위치에 있으며, 패널의 크기는 가로 45㎜, 세로 65㎜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조작 느낌대로 사용할 수 있다. 공조장치에는 터널 감지 기능을 넣었다. GPS 등으로 터널의 위치를 파악, 터널 돌입 동시에 외부 유입 공기를 차단한다.
유럽에서는 3가지 트림을 판매한다. C180은 4기통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 156마력을 낸다. C300은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를 찹재해 최고 184마력을 자랑한다. C220 블루텍은 4기통 2.2ℓ 터보 디젤을 장착, 최고 170마력을 발휘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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