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가 GM의 자동변속기와 엔진 윤활유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009년부터 GM의 자동변속기유 브랜드 '덱스론4'에 윤활유를 공급해 왔다. 이번 입찰을 통해 자동변속기유 물량을 재확보하는 동시에 엔진유 브랜드인 '덱소스1'에 윤활유를 새로 공급하게 됐다.
회사는 내년부터 3년간 GM에 연간 약 28만 배럴의 윤활유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를 자동차대수로 환산하면 200만 대 이상에 들어가는 규모다. 이번 성과는 독자 개발한 윤활기유 '유베이스'를 기반으로 축적한 기술 경쟁력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SK루브리컨츠는 "이번 공급자 선정을 통해 GM, 르노·닛산, 현대·기아자동차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에 윤활유를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며 "GM의 안정적 공급망을 발판으로 세계 엔진유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SK루브리컨츠의 프리미어 제품군인 지크XQ는 러시아 자동차전문지 자룰룜이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과 공동 진행하는 '러시아 수입 윤활유 제품 평가'에서 2012년에 이어 올해까지 2회 연속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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