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영 기자] 한 해를 정리하며 bnt뉴스가 ‘2013 연예계에서 가장 핫한 스타’를 선정했다. 다사다난했던 2013년, 각 분야에서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인 스타는 누가 있을까?
조용필, 싸이, 이효리, 투애니원, 동방신기 등 많은 K-POP 거장의 컴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화려했던 2013년 가요계. 하지만 그 중 가장 빛났던 건 데뷔 2년 차 신인 아이돌 그룹 ‘엑소’다.
엑소는 중국인 멤버 4명과 한국인 멤버 8명으로 구성된 12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지난 2012년 ‘엑소-K’(디오, 카이, 수호, 찬열 세훈, 백현)와 ‘엑소-M’(크리스 루한 시우민 첸 타오 레이)이라는 쌍둥이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한국과 중국에서 데뷔했다.
‘엑소 플래닛(Exoplanet)’이라는 외계 행성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이 특이한 그룹은 멤버마다 각각 물, 불, 바람 등을 다스릴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초능력이 정말 발휘된 것일까? 엑소는 가요계에 놀랄만한 돌풍을 몰고 왔다.
◆ 130만장 앨범판매 기록, 12년 만에 최초로 밀리언셀러 등극!
엑소의 영향력은 숫자로도 쉽게 증명된다. 이달 발매된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 (Miracle of December)’은 중국어판을 포함해 선주문 수량만 40만장을 돌파했다. ‘늑대와 미녀(Wolf)’와 ‘으르렁(Growl)’이 담긴 정규 1집 앨범 ‘XOXO(Kiss&Hug)’와 지난 8월에 출시된 리패키지 엘범은 총 97만장이라는 눈부신 판매고를 기록했다.
2013년 한 해에만 총 앨범 판매량 130만장을 돌파해 ‘밀리언셀러’까지 등극했는데, 이는 김건모 7집 (139만장), god 4집 (180만장) 등이 발표된 2001년 이후 12년 만에 첫 기록이다.
◆ 신인 아이돌 그룹 엑소, 가요계 대선배들에게 ‘으르렁!’
엑소의 수상 경력 또한 화려하다. 이들은 ‘늑대와 미녀’ ‘으르렁’ ‘12월의 기적’으로 5개의 주요 음악방송에서 총 20번의 1위를 달성, 씨스타, 2NE1, 지드래곤 등 막강한 대선배들을 제치고 올해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11월에 개최된 ‘2013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 격인 ‘베스트 송 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으며, 같은 달 아시아 최대 규모 시상식인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2013 MAMA)’에서도 지드래곤, 조용필과 나란히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 2년 만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 예능 아닌 퍼포먼스로 떴다!
한국 음반시장에 불황이 찾아온 시점으로부터 예능프로그램은 신인 아이돌들에게 꼭 거쳐야 하는 필수 홍보수단이 되었다. 심지어 음악프로그램보다 예능 쪽으로 더 활발한 아이돌, 소위 ‘예능돌’의 수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추세. 하지만 엑소는 달랐다.
처음 대중들의 눈길을 끈 건 엑소의 입담이 아닌 그들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였다.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칼군무와 열두 멤버들의 뚜렷한 개성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엑소의 히트곡 ‘으르렁’은 쉬운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선풍적인 ‘엑소 센세이션’을 몰고 왔으며 한국 거리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국민 가요’가 됐다.
◆ 광고시장까지 ‘엑소시대’!
엑소가 점령한 건 음악차트뿐만이 아니었다. 올해 화장품, 교복, 패션, 이동통신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되며 TV, 라디오, 길거리 어디에서든 엑소 멤버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됐다. 최강의 팬텀을 구축한 엑소를 통해 브랜드의 친밀감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광고주 측의 설명이다.
◆ 해외시장 진출 계획?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공식적으로 데뷔를 하지 않았음에도 엑소의 열기는 해외에서도 매우 뜨겁다. 이번 ‘12월의 기적’ 앨범은 현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으며,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즈 홀리데이 부분에서도 톱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달에 개최된 ‘제1회 하와이 국제 뮤직 어워드 페스티벌’에서도 엑소는 당당히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한국 가요계에 선풍적인 ‘엑소 센세이션’을 몰고 온 엑소는 해외에서도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SM엔터테이먼트,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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