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은 다르다” 워킹맘 1위 쇼핑몰의 차별화 전략 3 POINT

입력 2013-12-24 09:25   수정 2013-12-24 09:25


[송은지 기자] 비가 온 뒤 죽순이 많이 자라나는 현상을 일컫는 ‘우후죽순(雨後竹筍)’말처럼 온라인 쇼핑몰 시장을 잘 표현하는 단어가 있을까.

온라인 쇼핑몰의 특성상 진입이 쉽고 초기 자본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규모만 보고 무조건 창업을 하고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98%이상이 오픈 후 6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고,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3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남은 쇼핑몰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것이 쇼핑몰업계의 냉혹한 현실이다.

이같이 ‘생존’ 자체가 어려운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2007년 오픈 이후 6년의 긴 시간동안 꾸준히 사랑받으며 굳건히 자리매김에 성공한 쇼핑몰이 있다. 바로 워킹맘들 사이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인기 여성 쇼핑몰 ‘도드리(DODRY)’다.

그렇다면 도드리가 다른 쇼핑몰들과 달랐던 점은 무엇일까. 도드리를 1위 쇼핑몰로 굳건히 자리매김 시킨 도드리만의 차별화 전략 포인트를 짚어봤다.

차별화 포인트 1 품질우선주의


온라인 쇼핑을 몇 번 해본 사람들이라면 한 쇼핑몰에서 본 의상과 동일한 옷이 다른 쇼핑몰에서 이름만 바뀐 채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쇼핑몰들이 동대문과 같은 도매시장에서 옷을 저렴한 도매가로 사온 뒤 되파는 ‘사입’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 저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디자인이 흔해지는 것은 물론 품질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도드리는 전체 상품 중 자체제작 상품이 6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자체제작율이 자랑한다. 고객과의 진정한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품질’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자체제작을 고집하고 있는 것.

자체제작 시스템으로 유통비용을 줄이고 이를 고스라이 생산비용에 투입함으로써 고객이 같은 가격이라도 더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진 도드리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은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며 도드리를 1위 쇼핑몰로 확실히 자리매김 시켰다.

차별화 포인트 2 명품 가방 브랜드 드블랑쉬 론칭


도드리의 모든 차별화 포인트의 중심은 ‘품질’이다. 2013년 도드리는 자신들만의 품질 뚝심을 고스라이 응집시킨 가죽 가방 브랜드 ‘드블랑쉬(DEBLANSHE)’를 새롭게 론칭하며 멀티 패션 브랜드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

정말 제대로 된 가방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 하나로 이태리와 프랑스에 가서 공수해 온 최고급 소가죽에 안감과 지퍼 등 디테일 하나까지 김성희 대표의 손을 거치며 ‘완벽’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명품 가방이 탄생한 것이다.

에르메스와 동일한 투스카니아의 명품 가죽을 사용한 드블랑쉬는 론칭이후 지금까지 제품이 입고되자마자 품절되는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토트백에 이어 클러치 등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명품 가방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별화 포인트 3 서두르지 않았다


튼튼한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기초가 되는 시멘트가 충분히 마르기를 기다려야 하는 법. 도드리 역시 결코 서두르는 법 없이 오랜 시간동안 브랜드로의 도약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우선 도드리는 2011년부터 ‘글로벌 도드리’를 목표로 해외진출을 준비해 왔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온라인 몰을 운영하며 기반을 닦아온 도드리는 올 해 중국 상해에 직영지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도드리는 물론 드블랑쉬의 뜨거운 현지 인기에 힘입어 이후 상해를 포함해 무안, 항주, 북경까지 중국을 중심으로 직영 지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끊임없이 차별화를 꾀하며 다른 쇼핑몰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최근 가장 핫 한 이슈는 단연 ‘김우빈 맨투맨’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하동호와 도드리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도드리 바이 소윙 바운더리(DODRY by Sewing Boundaries)’ 론칭이다.

남성복 브랜드 디그낙과 D by D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하동호 디자이너가 론칭한 ‘소윙 바운더리(Sewing Boundaries)’는 미니멀하면서도 화려한 의상들로 패션피플 사이에서 유명한 브랜드다.


그런 그가 여성복 쇼핑몰인 도드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결정한 계기는 도드리의 탄탄한 자체제작 시스템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유니섹슈얼한 감각적인 디자인이 남성복 브랜드 소윙 바운더리와도 잘 어우러질 것 같다는 판단 아래 콜라보레이션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오픈 전부터 SBS 드라마 ‘상속자들’ 속 김우빈의 인기에 힘입어 뜨거운 관심을 받은 ‘도드리 바이 소윙 바운더리’는 공개와 동시에 연일 주문이 폭주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도드리 관계자는 “쇼핑몰이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신뢰라고 생각한다”라며 “품질을 위한 도드리만의 자체제작 시스템을 기반으로 단순 쇼핑몰을 넘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차별화를 기할 것”이라며 향후 포부를 전했다.
(사진출처: 도드리, SBS ‘상속자들’ 방송 캡처, SBS ‘박소현의 러브게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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