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FJ크루저 5,490만원에 출시

입력 2013-12-24 15:33   수정 2013-12-24 15:33


 한국토요타가 오프로드 SUV 'FJ 크루저'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인도는 1월부터다. 

 24일 출시된 FJ크루저는 강한 개성이 특징이다.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국내에는 'FJ크루저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100대 한정 판매된다. 
 




 새 차는 랜드크루저 FJ40의 강인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매력적이고 개성 강한 디자인'과 '진정한 오프로드 주행의 즐거움'을 구현하고자 대담한 디자인과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차체구조, V6 4.0ℓ 가솔린 엔진 등을 채택했다. 

 외관은 탑승 공간의 상하폭은 좁게, 하부의 상하폭은 넓게 설계했다. 대형 아웃사이드 미러와 리어범퍼, 도어핸들 등에 실버 컬러가 적용됐으며, 전면부는 원형 헤드램프와 '토요타(TOYOTA)' 엠블럼을 부착했다. 32인치 타이어와 7스포크 알로이 휠은 최대한 바깥쪽으로 장착됐다. 와이퍼는 3개가 적용돼 효율적인 전방 시야를 확보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내는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기능적인 공간을 확보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상하단에 파이프 프레임 디자인을 적용, 안정감 있고 단조롭다. 패널 중앙부와 도어 트림 등은 차체 외장 컬러로 마감해 통일성을 살렸다. 특히 콤비네이션 미터는 블랙과 화이트의 원형 아날로그 방식으로 시인성이 뛰어나다.  운전석은 8가지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뒷좌석에는 접이식 대형 헤드레스트가 적용됐다. 

 동력계는 6기통 4,000㏄ 가솔린 엔진이며, 최고 260마력과 38.8㎏·m의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2륜과 4륜으로 변환이 가능한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갖춰 오프로드와 온로드에서 모두 실용적이다. 






 새 차는 오프로드에 최적화됐다. 짧은 앞뒤 오버행과 최적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진입각과 이탈각, 램프각을 모두 높게 유지했다. 또한 리어 디퍼렌셜 록 시스템을 적용해 강력한 구동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좌우 뒷바퀴에 각각 50:50의 구동력을 전달한다. 4륜 독립 및 하이마운티드 서스펜션도 험로 주행에 도움이 된다. 수심 700㎜까지 정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에어 인테이크가 앞바퀴 위쪽에 장착돼 물 유입을 억제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연료 효율 및 자동차 개발의 주된 흐름에서 벗어나 한번쯤은 '익사이팅'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차가 FJ크루저"라며 "한국 소비자가 이 차를 통해 앞으로 오랫동안 토요타의 '펀 투 드라이브'를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가격은 5,490만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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