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마이스터가 저주파로 스마트폰의 정보를 자동차 전장기기에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상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라마이스터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만도 센드 투 카' 베타 버전과 8인치 고해상도 매립형 내비게이션 'SR100'이다. 새 앱에서 음성 또는 텍스트로 목적지를 검색하면 자동으로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길안내를 시작하는 게 특징이다. 내비게이션은 2㎓급 CPU와 고성능 3D엔진 '말리 400', 1㎇ 램 등 고성능 부품을 적용했다. 운영체계는 윈도 임베디드 컴팩트 7.0이다.
내비게이션의 경우 매립 전용으로, 현재 출시된 전 차종 트립 컴퓨터와 호환된다. 4방향 카메라로 차 외부 360도 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어라운드 뷰'를 선택품목으로 더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1월 차내 음파통신 시스템을 구현, 올해중 상용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경우 추가 장비없이 마이크와 스피커만으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DMB나 오디오 등 부가 기능도 스마트폰을 리모컨처럼 활용해 조작 가능하다. 회사측은 내년 상반기에 앱 정식 버전을 출시, 내비게이션은 물론 블랙박스나 차-스마트폰 간 양방향 통신도 구현할 예정이다.
한편, 어플리케이션은 만도내비게이션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제품 패키지 등 온·오프라인 큐알코드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현재 구글플레이를 통해 안드로이드용 버전을 공개했으며, 내년 정식 출시와 함께 아이폰용 앱도 공개할 예정이다. 내비게이션 SR100 외에도 LP200 보이스, SI200 보이스 등도 펌웨어 버전을 업그레이드하면 연동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무료, SR100의 가격은 49만9,000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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