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답게 표현된 시대의 여성상

입력 2013-12-26 18:38  


[박윤진 기자] 랑방은 2013-14 F/W시즌 컬렉션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여성상을 다양한 시대를 통해 표현했다.

1930년대 무드의 드레스와 50년대 풍의 칵테일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은 ‘해피’, ‘헬프’ 등과 같은 글귀가 새겨진 골드 체인을 늘어뜨리고 무대에 섰다.

이들은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재미있는 분위기로 런웨이를 장식했다. 특히 50년대 영향력이 돋보이는 여성스러운 핏&플레어 실루엣이 눈길을 끌었다.

80년대는 넓은 실루엣의 숄더에서 반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며 메탈릭이나 자카드, 장식적인 디테일 등 과장된 무드가 강조됐다. 일부 옵티컬한 지오메트릭스 패턴, 어두운 배경에 무디한 버전의 플로럴은 랑방만의 스타일을 보여줬다.

알버 엘바즈야가 반영했던 시대만큼 아이템도 다양했다. 로맨틱한 주름 장식의 원피스부터 미니멀한 코트, 귀엽고 사랑스러운 실크 소재 바이어스 드레스, 재치 넘치는 프린트로 눈을 사로잡은 티셔츠까지 마치 세상의 모든 여성들을 만족시키고자 나선 듯하다.
(사진제공: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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