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이승기-수지, 커플상 이어 최우수상까지 ‘2관왕 등극’

입력 2013-12-31 00:13  


[김민선 기자] 배우 이승기와 수지가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12월30일 서울 여의도 MBC사옥에서 ‘2013 MBC 연기대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구가의 서’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승기와 수지가 나란히 최우수 연기상을 품에 안아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이승기는 ‘메디컬 탑팀’의 권상우, ‘남자가 사랑할 때’의 송승헌과 경합을 벌인 끝에 3관왕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에 이어 최우수 연기상까지 받은 그는 “10년 동안 왔는데 이 자리에만 오면 왜 아무 생각이 안 나는지 모르겠다”며 먼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구가의 서’의 강은경 작가와 신우철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배우들과 기쁨을 함께한 이승기는 상대 역이었던 수지에게 “처음보다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함께 해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내가 내년이면 데뷔 10년 차가 된다. 10년 동안 이 길을 걸어오면서 가야할 길과 연예인 이승기 뿐만 아니라 멋진 남자로서의 길을 잘 알려준 스승이자 멘토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님께 영광 돌리고 싶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여왕의 교실’ 고현정과 ‘메디컬 탑팀’의 정려원 그리고 ‘7급 공무원’의 최강희를 제치고 수상한 수지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고마운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호명했다. 또한 그는 “부족한 제게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승기와 수지는 ‘2013 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2013 MBC 연기대상’ 중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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