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아역배우 열전 “불꽃 튀는 드레스 경쟁”

입력 2013-12-31 15:52  


[송은지 기자] 12월21일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KBS ‘가요대축제’, MBC ‘방송연예대상’, SBS ‘가요대전’, MBC ‘연기대상’, SBS ‘연예대상’ 등 시상식이 연일 계속되며 연말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계속되는 시상식에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누가 대상을 받을까?”와 더불어 시상식에 등장하는 스타들의 화려한 드레스다. 12월30일에는 MBC에서 공중파 3사 중 첫 연기대상이 진행됬는데 여배우들 못지 않게 화려한 아역 스타들의 드레스가 눈길을 끌었다.

성인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과 미모로 눈길을 사로잡은 MBC ‘연기대상’ 속 아역스타들의 시상식 패션을 살펴봤다.

1999년생 동갑내기 아역배우, 김유정 vs 김소현


동갑내기 김유정과 김소현은 시상식을 비롯해 시사회, 행사장 등 등장하는 장소마다 서로 비교가 되는 선의의 라이벌이다. MBC ‘연기대상’에 나란히 참석한 김유정과 김소현은 각기 다른 분위기의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다.

김유정은 누드톤의 베이스에 블랙 장식으로 우아한 매력을 더한 오픈 숄더 원피스를 선보였다. 가슴 부분과 스커트 부분에 고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패턴이 가미된 드레스는 우아하면서도 단아한 김유정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 김소현은 여느 시상식과 비슷하게 화이트로 순수함을 강조한 드레스 스타일을 연출했다. 비즈 장식이 더해진 어깨끈으로 화려함을 더하면서도 레이스 장식의 스커트와 헤어 액세서리, 슈즈 디테일로 우아한 매력을 강조한 것.

블랙과 화이트로 대조를 이루는 김유정과 김소현의 스타일은 메이크업에도 차이가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아역배우 답게 깔끔하고 투명한 메이크업을 연출했지만 김유정은 뉴트럴 컬러로 성숙한 매력을, 김소현은 핑크로 화사함을 더한 립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아역상 휩쓴 ‘여왕의 교실’ 아역 5인방


이날 아역상은 ‘여왕의 교실’에 출연한 김새론, 김향기, 서신애, 이영유, 천보근 5인방이 수상했다. 김새론은 “모든 아역상 수상자에게 고맙고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속 깊은 수상소감을 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날 김새론은 블랙으로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드레스 스타일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려한 패턴이 돋보이는 원 숄더 상의에 블랙 레이스 디테일이 가미된 미니스커트로 발랄한 매력을 돋보이게 한 것이 포인트.

여기에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미니 클러치와 토오픈 슈즈, 헤어 액세서리로 성숙한 매력을 더했다.

서신애와 이영유는 각각 연핑크, 레드 컬러의 미니 드레스로 시상식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치 맞춘 듯 블랙 미니 클러치로 귀여운 매력을 연출하는 동시에 레이스 디테일이 가미된 스커트와 스트랩 힐로 드라마 속 모습과는 달리 성숙한 무드를 풍기고 있다.


‘여왕의 교실’의 또 다른 주인공인 김향기와 천보근은 아역배우다운 귀여운 모습으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김향기는 은은한 시스루로 디테일을 더한 화이트 원피스를 선택했다. 네크라인 장식이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었지만 시스루로 이를 해결했으며 벌룬 숄더와 스커트로 아역배우다운 귀여운 매력을 더하고 있는 것이 포인트.

반면 5인방 중 유일한 남자인 천보근은 은은한 광택감이 돋보이는 네이비 컬러의 벨벳 수트로 귀여운 꼬마신사의 모습을 연출했다. 헤어스타일과 슈즈까지 봤을 때 자칫 올드해 보일 수도 있는 스타일이었지만 스트라이프 패턴이 가미된 보타이로 아역배우다운 귀여움을 더한 것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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