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기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유독 떠오르는 아이템들이 있다. 그 중 완벽한 룩의 마무리를 위한 슈즈는 여성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자 패피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인트.
특히 다리라인을 좀 더 곧고 길어 보이게 도와주는 구두는 여성들과는 떼려야 뗄 수 없다. 하지만 영하의 날씨, 차가운 바람과 미끄러운 겨울철 도로 위에서 구두를 신고 걷기란 여간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여성들이 겨울에 선택하는 아이템은 부츠이다. 종아리까지 감싸주는 롱부츠는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어도 걱정 없으며 안에 페이크 퍼가 트리밍 됐다면 따뜻하기까지 하다.
반면 앵클 부츠는 캐주얼부터 페미닌한 룩까지 두루 어울려 실용적인 연출이 가능해 많은 여성들의 ‘잇 아이템’이다. 겨울에 신으면 더욱 빛나는 아이템인 부츠.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시켜 줄 다양한 부츠에 대해 살펴봤다.
블랙 or 브라운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컬러와 트렌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슈즈가 있지만 유독 부츠는 블랙 혹은 브라운 컬러로 많이 출시된다. 이유는 단 하나. 슈즈는 전체적인 룩을 완성시키는 아이템이자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매일 다른 슈즈를 신을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로 비교적 의상과 매치하기 쉬운 블랙 혹은 브라운 컬러로 많이 출시되는 것이다. 특히 부츠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더욱 블랙과 브라운 컬러가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망하지는 말자. 부츠의 종류에 따라, 디자인이나 미묘한 컬러, 착화하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른 느낌이 난다.
섹시 & 페미닌
01 짙은 밤색 소가죽 소재로 제작된 롱부츠로 여성스러운 라인이 돋보인다. 앞쪽 부분에 있는 벨트 장식이 세련돼 모이며 여성의 다리라인을 가장 예뻐 보이게 만들어 주는 7cm 굽이다.
02 블랙 컬러의 세무 소재가 인상적인 제품. 다리라인에 타이트하게 핏 되는 디자인이 눈에 띄며 밑창 부분의 골드 컬러가 포인트가 돼 화려하면서 페미닌한 느낌이 난다.
03 브라운 컬러 세무 소재로 제작된 앵클 부츠. 발목 부분에 있는 스터드가 박힌 벨트 장식이 멋스럽다.
04 짙은 그레이 컬러가 오묘한 롱부츠로 뾰족한 앞코가 페미닌한 느낌을으로 룩을 마무리하고 싶을 때 착용하면 좋다.
단순히 ‘부츠’하면 떠오르는 디자인은 종아리를 타이트하게 감싸는 롱부츠이다. 은근히 섹시한 이러한 부츠는 페미닌한 여성의 매력을 한 층 더 돋보이게 해줘 바디라인이 드러나는 펜슬 스커트나 니트 원피스에 매치하거나 스키니진에 착화하면 더욱 멋스럽다.
이때 부츠는 루즈한 아이템보다 발목부터 종아리까지 타이트한 제품이어야 하며 발목부터 종아리까지 오묘한 S라인이 강조된 디자인이 섹시하다. 블랙 컬러의 경우 포멀하면서 깔끔해 보이며 브라운은 보다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연출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앵클 부츠의 경우 여성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큐빅 장식이 가미된 제품이나 발목 높게 올라오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된다. 여기에 포인트가 되는 벨트 장식이 더해진 제품이라면 롱 부츠 못지않은 섹시한 연출이 가능해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캐주얼
01 워커 스타일이 돋보이는 부츠로 캐주얼하면서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발목 부분이 니트 소재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착화 시 더욱 편안하며 신고 벗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02 짙은 브라운 컬러가 멋스러운 제품. 발목을 살짝 가려주는 길이로 매니시한 매력이 돋보인다.
03 부드러운 양가죽 소재의 롱 부츠로 밝은 카멜 컬러가 캐주얼하다. 플랫 스타일의 굽이기 때문에 편안하며 지퍼 장식이 스타일리시하다.
04 골드 컬러의 벨트 장식이 고급스러움을 더해 주는 제품으로 캐주얼룩부터 걸리시, 페미닌룩까지 두루 매치가 가능한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매일 높은 굽의 부츠를 신을 수는 없는 법. 굽이 낮은 부츠로 캐주얼한 매력으로 색다르게 연출해 보면 어떨까.
굽이 낮은 부츠는 한 겨울 꽁꽁 얼어버린 빙판길에서도 걱정 없이 착화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패션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들이 많이 출시돼 여성스러운 룩을 자주 스타일링 할 수밖에 없는 오피스 레이디들도 멋스럽게 신어볼 수 있다.
플랫한 굽이 매력적인 롱부츠는 한 겨울에도 멋스럽다. 캐주얼하면서 시크한 느낌으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매니시한 느낌이 나는 발목만 살짝 가려주는 워커스타일의 부츠도 올 겨울 꼭 주목해야 하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에디터 추천 ‘잇 아이템’ 리스트
블랙 앵클 부츠는 베카치노 83747C_119/ 카멜 롱 부츠는 탠디 71756AG_074
한 겨울 부츠를 선택할 때에는 스타일 못지않게 따뜻한 보온성 역시 중요하게 따져봐야 하는 요소이다. 안쪽에 퍼가 트리밍된 제품은 따뜻하기 때문에 한 겨울에도 문제없이 착용할 수 있다.
레드 컬러 밑창이 포인트인 베카치노 앵클 부츠는 여성스러운 라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스커트나 레깅스에 매치하면 더욱 빛을 발한다. 깔끔한 디자인은 세련미를 더해주며 부츠의 우아한 옆 선은 페미닌한 매력을 강조해주니 오피스 레이디들에게 제격.
소재 역시 부드러운 양가죽으로 제작된 제품이 최근 많이 출시됐다. 편안한 플랫 스타일의 부츠는 캐주얼한 룩과 함께 연출했을 때 멋스럽다. 심플한 디자인이라 질리지 않으며 밝은 카멜 컬러가 멋스럽다.
(사진출처: 탠디,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뭔가 다른 연예인 선글라스 전격 해부
▶키워드로 본 2013 스타패션 “각 부문 최고는?”
▶“터프가이의 세계로!” 진정한 옴므스타일을 만나다
▶골든구스-아크네-이자벨마랑 “2013 잇 브랜드 총결산”
▶‘열애’ 최윤영, 남다른 패션 센스 “겨울에도 카모플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