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교통문화지수가 76.0점으로 전년 75.2점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문화지수'란 교통을 이용하는 운전 및 보행자의 습관이나 행동 양식을 지수화한 것으로,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교통약자 등(기타 항목 제외) 4개영역 13개 항목을 조사해 100점 만점으로 계량화한 수치를 말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교통문화지수를 조사, 분석한 결과 특히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도시규모별 결과에선 인구 30만 명 이상 도시로는 경남 창원시, 30만 명 미만은 경기도 광주시, 군 단위는 경기도 여주군, 기초자치단체는 인천시 연수구의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충남 천안시, 전남 나주시, 전라북도 완주군, 부산시 강서구는 교통문화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기초단체를 인구 30만 이상과 미만 시, 군, 구 등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교통약자, 기타 등 5개 영역 18개 항목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가 반영됐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