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오는 6일부터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CES 박람회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인 ‘스포트 콰트로 레이저라이트 컨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2일 아우디에 따르면 레이저라이트 컨셉트는 1983년 아우디 스포트 콰트로 디자인 영감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각종 라이팅 기술이 복합 적용된 게 특징이다. 이와 관련, 울리히 헤켄베르그 아우디 개발총괄 담당은 "이번 전시차는 아우디 기술의 완성도를 강화하고, 전기차에 걸 맞는 섬세한 디자인 마감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고성능 전기차에 레이저를 이용한 헤드램프를 적용한 게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특징은 경량화다. 지붕과 보닛, 트렁크 해치는 탄소복합플라스틱이 적용됐으며, 도어와 펜더는 알루미늄, 이외는 초고장력 강판이 활용돼 공차 중량은 1,850㎏에 불과하다. 동력은 최대 560마력을 발휘하는 V8 4.0ℓ 바이터보 엔진과 14.1㎾h의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최대 160마력을 더해 시스템 총 출력은 700마력에 이른다. 변속기는 8단 팁트로닉이며, 효율은 유럽 기준 ℓ당 40㎞에 달한다. 스포트 모드에서 0-100㎞/h에 필요한 시간은 3.7초이며, 최고 시속은 305㎞다.
한편, 레이저 헤드램프는 기존 LED 대비 조사 거리가 3배에 이른다는 게 아우디의 설명이다. 충전을 위해 벽걸이 충전기 설치도 지원해 준다. 아우디는 레이저 라이팅 기술을 2014년 레이스에 투입되는 R18 e트론 콰트로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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