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시상식과 함께 2013년 한 해가 마무리 되고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연일 계속되는 시상식을 볼 때마다 “대상은 누가 탈까?”만큼 흥미진진했던 것은 단연 레드카펫 위 스타들의 시상식 패션이었다.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SBS ‘연기대상’까지 쉴 새 없이 진행된 9개의 공중파 시상식 중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유니크한 시상식 패션의 주역은 누구일까.
2013년 시상식을 달군 유니크 패셔니스타로는 김혜수와 소지섭이 대표적. 각기 다른 스타일이지만 시크한 블랙에 포인트를 더한 의상은 두 사람을 마치 ‘흑마법사’ 혹은 ‘마술사’처럼 보이게 한다.
2013년 봄, 가장 핫 한 드라마로 손꼽힌 KBS 드라마 ‘직장의 신’에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김혜수는 KBS ‘연기대상’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혜수는 숏 커트 스타일에 팬츠 수트 스타일로 매니시한 매력을 뽐냈다.
이때 이너로 매치한 흰색 셔츠의 단추를 과감하게 가슴까지 풀어 김혜수 특유의 섹시함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 여기에 레드 체크 패턴 안감이 돋보이는 블랙 망토를 아우터로 활용해 섹시한 마법사룩을 완성했다.
반면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주군의 태양’으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소지섭은 롱 재킷에 마치 스커트처럼 보이는 통 넓은 팬츠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화이트 셔츠에 보타이, 마술사를 연상시키는 모자로 유니크함을 더한 소지섭의 패션을 보고 진행자였던 이휘재는 “앞서가는 분이다”라고 평가했다.
“잡지를 보고 따라 한거냐”라고 묻는 이휘재의 질문에 소지섭은 “집에 있는 것 그냥 입고 왔다”고 재치있게 응수하며 본인이 직접 코디한 의상임을 털어놨다. 마술사 혹은 마법사를 연상시키는 시상식 패션으로 인해 소지섭은 네티즌들에 의해 ‘마술소’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편 김혜수와 소지섭의 흑마법사 패션을 본 네티즌들은 “김혜수는 뭘 입어도 왜 이렇게 멋있지”, “소지섭 꼬마 마법사 같네. 귀엽다”, “시상식 드레스는 이제 식상할 때도 됐지”, “저런 흑마법사들이라면 잡혀가도 좋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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