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영화 ‘살인자’(감독 이기욱)의 83초 예고편이 공개돼 반응이 뜨겁다.
‘살인자’는 연쇄 살인마라는 정체를 숨기고 시골 마을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주협(마동석)이 자신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소녀를 만나, 자신과 아들을 위해 소녀를 없애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마동석은 잔혹한 연쇄살인마이지만 아들에게만큼은 정체를 들키고 싶어 하지 않는 주협을 연기했다. 그동안 코믹, 멜로,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며 충무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마동석은 이번 예고편에서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83초라는 결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마동석은 아들에게만은 아버지이고자 하는 연쇄 살인마의 심정을 표현해냈고,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소녀에게 “너 나 알아?”라고 물으며 긴장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에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연쇄살인마를 연기하는 마동석이 영화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얼마나 잘 표현해냈을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예고편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는 영화 ‘살인자’는 이달 16일 관객들을 찾는다. (사진제공: 홍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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