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천하 2013 ‘연기대상’ 주인공들의 레드카펫을 빛내 준 클러치

입력 2014-01-07 09:34  


[이세인 기자] 2013년을 마감했던 지난주, 방송가는 여배우들의 드레스로 화려하게 수놓아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지상파 3사의 연기 대상 수상자는 여배우들이 차지했다. 배우계에 부는 우먼파워가 심상치 않음을 가늠케 하는 부분이다. 또한 이들은 대상 수상자다운 레드카펫 스타일링으로 또 한 번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13년 연기대상 주인공 김혜수, 이보영, 하지원의 레드카펫룩과 손에 들려진 우아한 클러치 아이템을 분석해봤다.

★ KBS 연기대상 김혜수


배우 김혜수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었다. 드라마 ‘직장의 신’으로 10년 만에 복귀한 작품에서 2003년 ‘장희빈’에 이어 또 다시 대상을 거머쥐었다.

원조 글래머 스타인 김혜수는 노출 경쟁으로 얼룩진 레드카펫에 블랙 수트룩과 짧은 숏컷 헤어로 김혜수라는 브랜드를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녀가 블랙 수트룩에 선택한 클러치는 한 손에 가볍게 잡히는 블랙 클러치로 그녀의 카리스마 넘치는 룩과 대조를 이루면서도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이 됐다. 김혜수처럼 매니시한 수트룩을 스타일링했다면 폴스부띠끄의 LIZZIE 안정감 있으면서도 시크한 클러치를 추천한다.

★ SBS 연기대상 이보영


SBS 연기대상은 이보영에게로 돌아갔다. 2013년 한 해 누구보다 바쁘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낸 배우 이보영은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 들려’를 통해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이보영은 결혼 후 더욱 예뻐진 외모로 레드카펫에 섰다. 톤 다운된 블루 컬러의 비대칭 드레스와 웨이브진 헤어가 럭셔리와 우아함의 끝을 보여줘 베스트 드레서로 꼽히기도 했다.

그녀의 레드카펫룩에 어울리는 클러치는 같은 푸른색 계열의 미니 사이즈 클러치로 톤온톤을 이루며 튀지 않으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것을 추천한다. 폴스부띠끄의 Mary는 체인이 달려 있어 휴대용 미니백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실용성까지 높인 아이템이다.

★ MBC 연기대상 하지원


MBC 드라마 ‘기황후’로 연기대상을 거머쥔 하지원. 맡았다 하는 작품마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믿고 보는 배우 중 하나다.

이날 하지원은 비즈가 어깨와 홀터넥 부분을 화려하게 장식한 롱 화이트 드레스로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레드립과 대조되는 흑발 헤어 컬러로 농염한 매력까지 뽐냈다.

하지원이 화이트 비즈 드레스에 매치한 클러치는 블랙 컬러에 화려한 자수가 놓여진 아이템으로 엔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폴스부띠끄의 뱀피 디테일이 멋스러운 블랙 클러치는 하지원이 선택한 클러치처럼 블랙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싶을 때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이다.
(사진출처: 폴스부띠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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