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MBC 드라마 ‘기황후’를 통해 2013 ‘연기대상’ 대상의 주역이 된 하지원을 비롯해 강예원, 가인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개봉을 앞두고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보니 1월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 취재 열기 또한 뜨거웠다. 이날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각기 다른 스타일로 개성을 드러낸 세 여주인공의 메이크업이었다.
‘조선미녀삼총사’ 제작발표회 속 여배우들의 메이크업은 어땠을까. 하지원과 강예원, 가인의 3인 3색 메이크업 방법을 살펴봤다.
‘진옥’ 하지원 메이크업 “포인트는 강렬한 레드 립”
무릎까지 오는 미디움 레드 원피스에 블랙 재킷을 걸쳐 시크한 스타일링을 연출한 하지원은 원피스와 컬러를 맞춘 레드립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하지원처럼 레드 립에 시선이 집중되게 하고 싶다면 아이 메이크업에는 최대한 힘을 뺄 것. 베이지 컬러의 아이섀도우로 베이스를 깔아준 다음 블랙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윗부분에만 라인을 그려 또렷하고 깔끔한 눈매를 연출해주자.
언더라인은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밝은 브라운 계열의 아이섀도우를 이용해 얇게 그려준 뒤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풍성하게 연출하는 것으로 아이 메이크업을 마무리하면 된다.
하지원처럼 은은하게 빛이 나는 윤광 피부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 펄 베이스를 발라주자. 만약 펄 베이스가 없다면 파운데이션을 얇게 발라준 뒤 페이스 오일을 광존 중심으로 얇게 발라주면 끈적임 없이 내추럴한 윤광 피부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페이스 오일을 사용할 때는 한 두방울 정도 손바닥에 덜어낸 뒤 10회 정도 양 손으로 비비고 얼굴을 지긋이 감싸 눌러주자. 손바닥을 비비면서 발생한 온열감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오일이 피부에 흡수되며 손쉽게 끈적임 없는 윤광 피부 메이크업이 완성될 것이다.
‘가비’ 손가인 메이크업 “내추럴한 음영 메이크업”
블랙 미니원피스에 유니크한 패턴의 아우터를 살짝 걸친 스타일로 올 블랙룩을 연출한 손가인은 음영감이 느껴지는 브라운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차분한 매력을 뽐냈다.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은은하게 빛나는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하지원과 비슷하게 펄 베이스나 페이스 오일을 이용해 윤광 메이크업을 해준다. 이때 가인처럼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 연출을 위해서는 기초 스킨케어 단계와 프라이머를 이용한 모공 커버 단계를 생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음영 메이크업의 핵심인 아이 메이크업 연출을 위해 우선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이용해 베이스를 깔아준다. 베이지 컬러를 눈두덩이 전체에 발라준 뒤 한 톤 씩 어두운 컬러 아이섀도우를 점차 범위를 좁혀가며 발라줄 것.
이후 깨끗한 면봉이나 섀도우 브러시를 이용해 눈 두덩이를 부드럽게 문질러 섀도우 간의 경계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면 음영 메이크업의 기초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다.
가인처럼 쌍꺼풀이 없는 경우 젤 라이너를 이용해 눈을 떴을 때 라인이 보일 정도의 두께로 라인을 그려주자. 눈을 뜬 상태에서 거울을 보고 라인이 보이는 위치에 점을 찍은 뒤 이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라인을 그려주면 보다 손쉽게 홑꺼풀 아이라인을 그릴 수 있다.
그 다음 브라운 컬러의 펜슬 아이라이너로 언더라인을 그려준 뒤 면봉을 이용해 너무 라인이 또렷해 보이지 않도록 문질러 진하기를 조절해주자. 이후 밝은 베이지 컬러의 펄 아이섀도우를 애교살 부분에 발라주면 눈이 커 보이면서도 내추럴한 음영 메이크업이 완성될 것이다.
마무리로 핑크 계열의 틴트나 립스틱으로 입술에 혈색을 더해주자. 안쪽부터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되도록 컬러링해준 뒤 투명 립글로스를 얇게 펴 발라 글로시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홍단’ 강예원 메이크업 “누디 메이크업의 진수”
강예원은 내추럴한 매력이 돋보이는 누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우선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 연출을 위해 메이크업 베이스-프라이머-파운데이션을 이용해 최대한 얇게 피부 메이크업을 해줄 것.
메이크업 베이스를 얼굴 전체에 얇게 발라준 뒤 모공이나 요철이 심해 커버가 필요한 부분에만 프라이머를 발라주고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 혹은 톤 보정이 필요한 부분에만 손가락이나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이용해 발라주면 보다 얇게 피부 메이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눈두덩이에 펄 감 없는 베이지 컬러의 아이섀도우로 베이스를 깔아준 다음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또렷하게 연출해주자. 이후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우나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언더를 얇게 그려주되 너무 언더가 부각되지 않도록 면봉이나 섀도우 팁을 이용해 진하기를 조절해주면 된다.
그 다음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이용해 립 경계를 지워준 뒤 누디 핑크 컬러로 입술에 옅게 혈색을 표현해주자. 강예원처럼 매트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립글로스나 틴트를 사용하기 보다는 립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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