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현 기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의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월9일 개봉한 미틴 스콜세지 감독의 최신작인 이 영화는 1990년대 월 스트리트의 거물 조던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이에 영화 속 주인공인 디카프리오 역시 90년대 패션 스타일을 영화 속에서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 당시는 아르마니 수트가 성공의 상징으로 떠오르던 시대였기에 벨포트의 성향과 지위, 야망 등을 아르마니 의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어 흥미를 끈다.
조던 벨포트의 의상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for 조던 벨포트’라는 고유 라벨이 부착되어 있으며 모든 수트는 복잡하고 대담한 캐릭터의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맞춤으로 제작됐다.
이에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패션이 확고한 권위를 나타내던 시대인 만큼 어깨선을 강조한 재킷과 주름 잡힌 바지, 대담한 패턴의 타이 등으로 조던 벨포트의 복잡한 캐릭터를 표현했다”며 “영화계의 거성인 마틴 스콜세지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감독 마틴 스콜세지는 “90년대 남성 패션 디자인에 대변혁을 일으킨 장본인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함께 작업하며 당시의 트렌드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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