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기자] 집 앞 편의점에 가야 될 때에도, 동네에서 잠깐 친구들을 만날 때에도 BB크림, CC크림은 기본일 정도로 여자들에게 메이크업은 소중하다.
절대 민낯을 공개할 수 없다는 사명감 하나로 오늘도 여자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제2의 피부’라고 불리는 파운데이션. 피부 트러블, 기미, 주근깨 등 각종 잡티를 가리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르던 때는 지났다.
파운데이션의 제형에 맞춘 도구들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밀착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투명하면서 깨끗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때문에 파운데이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도구이다. 어떤 도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같은 파운데이션이라도 느낌이 천차만별 다르게 표현되는 것.
하지만 많은 여자들은 애꿎은 파운데이션만 탓하며 새로운 제품을 찾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 중이다. 집에 있는 파운데이션으로 연예인 못지않은 피부 표현이 가능한 파운데이션과 도구의 환상적인 궁합은 물론 바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리퀴드 파운데이션+납작한 브러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파운데이션은 리퀴드 타입이다. 가볍게 발린다는 장점이 있으며 투명한 피부를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리퀴드 파운데이션 역시 피부 타입 별로 출시돼 다양성을 보완했다. 건조한 피부의 경우 피부 보습 성분이 함유된 파운데이션을 선택하거나 수분 함유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면 되며 지성 피부의 경우 파우더 성분이 함유돼 매트한 마무리를 연출해주는 제품이 좋다.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에는 손, 스펀지, 브러시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피부의 결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납작한 모양의 브러시를 사용해보자. 훨씬 얇고 가벼운 터치가 가능하며 매끄러운 피부를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소량으로도 메이크업이 가능해 파운데이션을 좀 더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크림 파운데이션+둥근 브러시
촉촉한 피부 표현이 가능한 크림 파운데이션은 잔주름이 고민이거나 피부가 건조한 여자들에게 추천한다. 제형 자체가 촉촉하며 커버력 또한 높기 때문에 브러시를 사용해 얇게 발라주는 게 주요하다.
이때, 브러시는 전체적으로는 둥글게 깎였으며 끝 부분이 뾰족하게 모인 제품이 좋다. 뾰족하면 뾰족할수록 파운데이션을 섬세하게 바르기 어려운 콧방울 옆처럼 굴곡진 부위도 쉽게 바를 수 있다.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에는 브러시를 45도 뉘여 피부 결에 따라 발라야 얇게 발린다. 피부에 남은 브러시 자국이 신경 쓰인다면 브러시의 평평한 몸통 부분으로 살살 두드려 펴주면 감쪽같이 완벽하게 파운데이션을 바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스틱 파운데이션+스펀지
쓱쓱 바르기 간편한 스틱 파운데이션은 다소 매트한 마무리감이 아쉬웠었다. 이럴 때에는 수분을 공급하면서 바를 수 있는 스펀지가 제격이다.
물을 빨아들여 피부에 두드릴 때마다 수분을 공급해 주는 스펀지는 파운데이션과 수분 층을 번갈아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매트한 질감의 스틱 파운데이션도 촉촉하고 얇게 바를 수 있어 유용하다.
반면 파운데이션의 지속력과 커버력을 높이고 싶을 때에도 스펀지를 사용하면 되는데 이때 스펀지로 피부를 오래 두드릴수록 효과적이다. 스펀지를 사용할 때에는 파운데이션의 양 조절에 유의해야 얇고 매끈하게 바를 수 있다.
쿠션 파운데이션+루비셀 퍼프
몇 년 전부터 유행처럼 번진 쿠션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선크림 기능까지 더한 쿠션 파운데이션은 퍼프로 톡톡 바르기만 하면 돼 오피스 레이디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최근에는 촉촉한 에센스 성분을 추가한 제품이나 컬러가 다양해진 것 또한 인기의 비결이다. 쿠션 파운데이션의 장점은 파운데이션에 도구가 함께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바쁜 아침 지하철, 버스에서도 간단하게 메이크업을 할 수 있으며 루비셀 퍼프가 파운데이션을 얇고 촉촉하게 바르도록 도와 건강한 피부를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로라메르시에, 리리코스, 메이크업포에버, 바비브라운, 뷰티 블렌더, 슈에무라, 아이오페, 이니스프리, 피카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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