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가 크라이슬러 그룹의 주식 취득을 완료했다.
피아트는 지난 2009년 4월 크라이슬러그룹의 파산 직후, 크라이슬러와의 자본제휴로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이어 전체 주식의 58.5%를 차지해 경영권을 획득했으며, 지난 1일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 퇴직건강보험신탁(VEBA)이 보유한 주식 41.5%를 인수하면서 크라이슬러의 완전 자회사화를 발표했다. VEBA로부터 취득한 주식의 총 비용은 총 36억5,000달러로, 피아트 북미법인이 17억5,000달러, 크라이슬러그룹이 19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와 관련 피아트는 "크라이슬러와의 경영 통합이 완료됨에 따라 양 사의 관계는 더욱 긴밀해 질 것"이라며 "경영 효율화도 적극적으로 촉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