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몬테리만 해양연구소는 인근 해역 1,475피트(약 450m) 아래에서 촬영된 오징어 사냥 기술을 공개했다.
지난 해 11월 촬영된 영상은 오징어와 물고기가 50분 동안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 오징어는 긴 다리를 이용, 격렬히 저항하는 물고기의 머리와 몸통을 포박하고 촉수로 마비시킨 후 심해로 끌고 들어간다.
몬테리만 해양연구소 수잔 본 툰 연구원은 “오징어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을 촬영하는 것은 흔치 않다” 면서 “오징어가 먹잇감을 잡아 잠수하는 것도 사냥 전략의 일부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원은 “화면 속 물고기는 결국 도망치지 못하고 저녁거리가 됐다” 면서 “오징어는 자신보다 4-5배 큰 물고기도 이같은 사냥 기술로 잡아먹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징어 사냥 진짜 신기하네” “오징어 사냥하는 모습 보니 오싹해” “오징어 사냥하는 거 보니 왠지 무섭게 느껴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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