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기자] ‘신의 손’이라는 말이 있다. 미용실 헤어 디자이너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해도 그들과 다르게 연출되는 이유. 그것은 단지 그들이 헤어 디자이너이기 때문일까.
헤어 스타일링에 있어 중요한 것은 손재주만은 아니다. 손재주를 뒷받침해줄 헤어 제품 역시 중요한데 사용하는 제품이 어떤 것이며 효능과 효과는 무엇인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헤어 제품은 고정을 위한 왁스와 스프레이, 머릿결 관리에 필수인 샴푸와 컨디셔너 혹은 에센스이다. 오늘도 어떤 헤어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헤어드레싱 기업인 토니앤가이 코리아의 삼성점, 부평점, 명일점 원장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Item 1 헤어 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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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하고 탱글탱글한 컬을 연출해준다. 세정이 필요 없어 사용이 간편하며 끈적이지 않는 컬 크림은 토니앤가이 부평점 정경옥 원장이 추천하는 레이블엠 제품. 짧은 헤어부터 중간 길이의 스타일에 적합한 제품으로 세정이 간편한 왁스는 토니앤가이 삼성점 유경배 점장이 추천하는 레이블엠 매트 페이스트, 스타일 연출이 간편하며 뻣뻣하지 않아 부드러운 게 장점인 왁스는 토니앤가이 명일점 최은숙 원장이 추천하는 티지 워커블 왁스.
헤어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대중적인 아이템이 된 헤어 왁스. 강한 고정력에 광택, 윤기까지 더해주며 남자들의 짧은 헤어는 물론 여자들의 긴 펌을 시술한 헤어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최근 헤어 왁스는 고체 타입부터 녹여서 사용하는 밤 타입, 손에 묻지 않아 사용이 편리한 스프레이 타입 등 다양하게 출시됐다. 왁스를 선택할 때에는 먼저 자신의 모발 상태를 살펴보자.
모발이 짧은 남자들의 경우에는 강하게 고정시킬 수 있는 하드 타입의 왁스가 좋으며 펌을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싶을 때에는 부드러운 크림 타입의 제품을 추천하는 바. 반면 여자들의 경우에는 딱딱하게 굳지 않고 펌을 자연스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여기에 손상된 모발에 영양 공급까지 할 수 있으니 자신의 현재 모발 길이나 상태에 맞춰 제품을 사용해보면 어떨까.
Item 2 헤어스프레이
왼쪽부터)
강한 고정력이 돋보이며 분사 후에도 스타일링이 자유로운 헤어스프레이는 토니앤가이 삼성점 유경배 점장과 명일점 최은숙 원장이 추천하는 레이블엠 헤어스프레이. 분사 후 모발에 광택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강한 고정력이 특징인 스프레이는 토니앤가이 부평점 정경옥 원장이 추천하는 KMS 헤어 플레이.
하루 종일 완벽한 헤어 스타일링을 위해서는 왁스만으로는 부족하다. 좀 더 강한 고정력을 위해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
과거 헤어스프레이는 세정이 불편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딱딱해지고 하얗게 가루가 생겨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분사 후에도 자유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됐다.
특히 헤어스프레이는 강한 고정력이 필요한 짧은 스타일인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데 왁스나 젤 등으로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한 후 마무리로 분사해주면 된다. 여자들의 경우에는 튀어나온 잔머리를 정리해 줄 때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손쉽게 가라앉힐 수 있다.
Item 3 헤어 에센스
왼쪽부터)
번들거림 없이 촉촉하며 갈라진 모발 끝을 개선시키고 화학적 시술을 거친 모발에 적합한 에센스는 토니앤가이 삼성점 유경배 점장이 추천하는 레이블엠 릴랙싱 밤, 잔여물이 남지 않으며 컨디셔닝, 스타일링, 마무리 등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에센스는 토니앤가이 명일점 최은숙 원장이 추천하는 모로칸 오일 트리트먼트.
완벽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려면 모발이 건강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잦은 염색과 펌으로 인해 손상된 모발은 헤어 스타일링에도 어려움이 있을뿐더러 완성했다 하더라도 하루 종일 유지하기란 여간 어렵다.
우리의 모발을 손상시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염색과 펌처럼 화학제품 사용에 의해도 발생하지만 매일 아침 혹은 저녁마다 사용하는 헤어 드라이기나 스트레이트너, 아이론 같은 헤어 기구나 자외선에 의해서도 손상된다.
이러한 손상을 최소화시키려면 귀찮더라도 매일 관리해주는 습관이 필요한 것. 매끈한 피부를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찰랑거리는 모발을 위해서는 모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샴푸 후 헤어 에센스만 사용해도 어느 정도 손상을 방지할 수 있으며 손상된 모발을 건강하게 가꿀 수 있다.
헤어 에센스를 선택할 때에는 ‘언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소 리치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나 씻어내야 하는 제품은 자기 전에 바르는 것이 좋으며 스프레이 타입이나 끈적이지 않는 텍스처가 돋보이는 제품은 오전에 바르자.
에센스를 바를 때에는 모발의 뿌리부터 바르는 게 아니라 모발 끝에 발라야 한다는 점도 참고하자. 에센스는 바를 때에는 모발 끝에 코팅해준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도포해주면 된다.
(사진출처: 토니앤가이, bnt뉴스 DB, 티지(TIGI), 모로칸 오일, KMS/ 도움말: 토니앤가이 삼성점 유경배 점장, 토니앤가이 부평점 정경옥 원장, 토니앤가이 명일점 최은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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