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시사회 속 스타들의 공통점은?

입력 2014-01-20 11:32  


[임수아 기자] 1월16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VIP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현장에는 각계각층의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낸 스타들은 드레스코드를 맞춘 듯이 편안한 팬츠를 착용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같은 청바지를 입었지만 서로 다른 스타일링으로 각자의 개성을 뽐낸 스타들의 시사회 현장을 살펴봤다.

‘천상남자’ 마초의 청바지 스타일링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패셔니스타로 두각을 나타낸 김민준은 시사회 현장에서 거친 남성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데님룩을 선보였다.

그는 스키니한 핏 대신 발목까지 내려오는 스트레이트 데님과 함께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매치해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끝을 자연스럽게 롤업해 캐주얼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보여준 것이 특징.

박기웅, 한정수는 비슷한 스트레이트 핏을 선택한 대신 워싱에 강점을 둔 청바지를 입어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이때 박기웅은 진청바지의 허벅지부터 무릎에 이르는 부분에 워싱이 가미된 디자인을 선택해 슬림하면서도 다리가 길어 보일 수 있는 연출에 중점을 뒀다.

반면 한정수는 포켓, 무릎, 허벅지 안쪽 부분에 불규칙적인 워싱으로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발까지 브라운 컬러의 하이탑 부츠를 매치해 평소 빈티지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그의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오버사이즈 아우터로 맞은 여배우의 겨울


사랑스러운 미소로 포토월에 등장한 여배우 이윤지와 정소민. 그들은 무릎길이의 오버사이즈 아우터와 데님 팬츠, 같은 패션 아이템으로 상반되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KBS ‘왕가네 식구들’에 출연중인 이윤지는 오버사이즈 아우터의 허리를 자연스럽게 묶고 뾰족한 앞굽의 스틸레토힐로 프렌치 시크룩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윤지가 착용한 코트는 글랜체크를 바탕으로 화이트 배색과 네온컬러 스티치가 가미되어 있어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면 MBC ‘오로라 공주’의 정소민은 여성스러운 외모와 상반되는 투박한 H라인 아우터를 선택한 것이 특징. 퍼 소재의 아우터를 착용한 대신 청바지는 레깅스에 가까운 슬림핏을 착용해 상, 하의에 균형을 맞췄다.

2014 봄 맞이, 다채로워진 팬츠 컬러


어둡고 칙칙한 컬러가 즐비했던 겨울을 지나 스타들의 옷차림에도 봄이 찾아왔다. 그들은 클린한 화이트 컬러부터 강렬한 레드까지 한층 다채로워진 컬러를 자랑했다. 이는 팬츠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겨우내 외면 받았던 화이트 팬츠는 봄을 앞두고 레드카펫에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들은 블랙에 비해 다리가 두꺼워 보일 수 있는 화이트 팬츠를 선택한 뒤 데미지가 있는 디스트로이진을 선택해 시선을 분산시킨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손담비는 레드카펫의 강렬한 컬러감을 배가시킬 수 있는 팬츠를 선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때 글로벌 데님 브랜드 모스아일랜드의 관계자는 “선명한 대즐링 레드 컬러가 부담스러운 이들은 톤을 다운시킨 버건디 컬러를 블랙팬츠에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한 스키니핏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브론즈헬름, 모스아일랜드,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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